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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북미정상회담도, 지방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 보궐선
거도 끝났다. 우리는 설마했던 불가할 것만 같았던 일들이 현실이되는 경우
를 아주 간혹 보게 되는데 지난 4월 27일과 5월 26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월 12일에는 북미정상회담까지 보게되니 급변하는 정세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절친인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받
친 듯 눈물을 흘렸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는 2013년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온 후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했으나 이전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그 이
후에도 평양을 몇번 다녀오며 언젠가는 북한 문이 열릴 것임을 알렸고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불과 수개월전만해도 핵을 가지고 원수 이상으로 적대국으로 여기고 대립하
던 미국과 북한 양국이 정상회담을 열고 평화협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
득 우리나라의 정치 현주소를 돌아보게 된다. 선진국들은 아무리 여당과 야
당이 싸우더라도 국익 앞에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우리나라 현실은 어떠
한지? 이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만 해도 공약사항과 공약 이행도 평가는 뒷
전이고 스캔들과 사생활 캐기로 얼룩졌다. 제발 선거 때는 후보간 정책대결
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이런 후보들을 심판하는 것은 역시 유권자 몫이다. 이
제 지자체장과 보궐 국회의원 선거도 끝났으니 이제는 변한 민심을 읽고 국
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치를 하기를 희망한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또 기다
리고 있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
어제의 적대국이 오늘은 친구가 되는 변화무쌍한 요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인연으로 하여 알게된 한 기업의 사례가 생각난다. A주식회사에는 두개의 복
수 노동조합이 있었다. 두 노동조합이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대립하였는데
노동조합원 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던 갑노동조합은 사측과 밀착하고
임금과 복지를 사측에 유리하게 양보해주는 대신 회사 승진에서 갑노동조합
출신들이 대거 약진하여 조직을 장악하게 되었다. 당시 회사측에서 비록 과
반수에는 한참 미달했지만 그래도 근로자수에서는 3분의 1을 점하고 있는 을노동조합에게도 일정부분 사내근로복지기금 협의회위원 구성과 사내근로복
지기금 이사로 참여하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제안했지만 근로복지기본법령상 근로자 과반수로 구성된 갑노동조합의 대표자와 노동조합이 위촉한 사람이
협의회위원으로 선임되고 협의회위원이 기금법인 이사와 감사를 임명한다는 조항을 들어 을노동조합에서 협의회위원과 이사 및 감사에 참여하는 것을 배
제시키고 갑노동조합 집행부로만 근로자측 협의회위원과 이사 감사를 선임
했다.
몇년이 흐르고 갑노동조합이 회사 임단협에서 조합원들의 의사를 대변하지
못하고 무사안일에 빠지자 조합원들이 집행부에 실망하여 갑노동조합을 탈
퇴하고 을노동조합으로 가입하는 바람에 조합원수가 역전되어 을노동조합이 이제는 회사의 대표노동조합이 되고 말았다. 수년전 회사측에서 제안했던 사
내근로복지기금 협의회위원과 이사 및 감사 안배 요청을 거절했던 갑노동조
합이 이제는 반대로 회사와 을노동조합에 조합원수에 비례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위원과 이사를 안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니 권력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는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란 말을 실감나게 된다. 그러게 처음부터 노동조합의 초심을 잊지 말고 잘 처신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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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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