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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교육을 진행하면서 예전 기금실무자 교
육을 시작했을 당시 기금실무자들과 비교하면 질문이 현저하게 줄고 하는 말
을 받아쓰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수업시
간도 모자라 쉬는시간까지 질문과 토론이 이어져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
오기도 힘들었다. 수업 중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업이 끝나도 한시간 이상 자발적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교육을 마치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과 호프타임을 하면서까지 다른 실무자들의 질문과
답변에 귀를 기울이며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하나라도 더
배우고 듣기 위해 열심이었다. 기금실무자교육에서는 필기시험을 치러서 결
과가 회사로 통보되는 것도 아닌데도 다들 너무도 적극적이고 열심이었다. 자신이 맡은 업무를 잘 해야 한다는, 회사에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책임감이
느껴지면서 나도 함께 의기투합하여 최선을 다해 기금실무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은 교육열기에서 많은 차이를 느끼곤 했는데 오늘 KBS명견
만리팀이 만든 《명견만리》 교육편을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진다.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에서 한국 대학 교육의 현실을 고발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장은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 상위 2.5퍼
센트 안에 드는 최우등생들을 인터뷰했는데(당시 두 학기 넘게 4.0 이상의 학점을
받은 학생 150명 중 인터뷰에 응한 46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인터뷰 진행, 분석기
간 1년 걸림) 결과는 좋은 학점을 받은 비결은 한결같이 교수의 말을 전부 받아 적
은 것이라는 답변이 무려 87퍼센트였다고 한다. 또 만일 본인의 생각이 교수와 다
를 경우 자신의 생각대로 시험 답안을 써내겠느냐는 질문에 46명 가운데 41명, 90
퍼센트 이상의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포기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이혜정 소장은 다시 서울대 전체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1111명을 대상으
로 다시 공부법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의 노트 필기 습관과 학점은 정
비례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에서 중점을 두었던 세 가지 학습자질은 수용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이었다. 수용적 사고력은 자신이 배운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중점을 두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높을수록 스험에서 정확
하게 기억해내는 능력도 높을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주어진 내용을 여러 방향에서 다시 생각해보면서 배운 내용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능력이다. 창의적 사고력은 주어진 내용을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능
력이다. 분석 결과 학점이 높을수록 수용적 사고력이 높았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을 필요한 것은 교재에 삽입하여 필기를 줄이
고, 가급적 질문과 토론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려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질문과 토론이 늘고, 기금실무자들간 대화가 늘어가면서 시키지 않았는데 쉬는 시간이나
식사시간에 각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실시하는 목적사업과 대부사업, 자금
운용, 근로자복지시설 운영, 회계처리에 이르기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
에 대한 정보를 자발적으로 교류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으로 연구소 교육에서라도 변화된 기금실무자 교육모습을 실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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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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