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형수님! 호프 한잔 하시죠?"

 

네째동생인 쎄니팡 대표인 김병준대표에게 전화가 온다.

직감적으로 '오늘 무슨 일이 있구나' 생각하고 OK하고

근처 호프집으로 나간다.

네째동생을 만나 도움을 준 지는 어언 10년.

힘들거나,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꼭 나와 형수인 아내를 찾았다.

힘들고 기쁠 때 흉금을 털어놓고 상의할 상대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수많은 네트워크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은

결국 가족이라지 않았던가?

 

쎄니팡과 본격적으로 인연이 닿은 것은 3년 5개월전.

옛날 영구아트에서 등촌역 마이빌, 지금의 호용빌딩으로

이전하기까지 힘들고 어려울 때는 호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보냈다. 3M(맨손, 맨몸, 맨땅)으로 시작해 오직

열정과 도전으로 버티며 이끌어왔다. 잘 견디어왔다.

 

최근 1년 사이에 자본금 1억에서, 10억, 다시 125억원으로 증자가

이루어졌고, 정수기 시장까지 진출했다. 15초광고, 90초광고에서

이제는 2분광고까지 내보냈다. 질소를 이용하여 수도배관을

세척하니 시커먼 녹물과 이물질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정수기 업체 뿐만 아니라 보일러업체

에서도 질소세척 시공권을 팔라고 딜이 온다고 한다. 1년 전에는

인도네시아에 가서 코린도그룹 사택을 수도배관 세척을 깨끗히

마무리하기도 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쎄니팡 질소배관세척

기술에 눈독을 들인다고 한다. 짧은 시간 장족의 발전을 했다.

 

굴지의 기업 CEO가 만나고 싶다는 CALL을 보내오고,

투자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그토록 도도하게 굴던

상급단체에서 이제는 사람을 파견해주겠다고 먼저 전화가

걸려오는 것을 보니 이제 활짝 웃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남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너무너무

힘든 일이고 마음고생이 심하다. 초기에 우리 부부를 믿고 

쎄니팡에 투자를 했던 분들과 그동안 많은 시간에 쌓여진

신뢰관계를 잃지 않게 되어 감사하다.

 

김승훈

'김승훈의열정과도전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하루의 땀이 결실을 맺고.  (0) 2016.10.02
꿈은 이루어진다.  (0) 2016.09.28
커피와의 전쟁  (0) 2016.09.18
전축의 추억  (0) 2016.09.06
비워야 채우지  (0) 2016.07.30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