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삶의 무게를 깊게 하고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 지난주 사내근로
복지기금연구소 운영실무와 결산실무 4일교육을 마치고 주말에 시간을
내어 1박 2일로 경북 봉화를 다녀왔다. 청량산도립공원에 있는 청량사와
농암 이현보 종택, 도산서원, 사과나무를 재배하는 과수원 등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그 가운데 도산서원에 특히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살펴보았
다. 도산서원은 걍복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해 있으며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에 지어진 서원이다.
도산서원은 크게 도산서당(퇴계선생이 낙향 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을 위
해 지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1561년에 설립되었
으며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한 농운정사와 부전교당속시설인 하고직사
도 함께 지어짐)과 도산서원(퇴계선생 사후 6년 뒤인 1576년에 건립된 사
당과 전교당, 동·서재를 지어 서원으로 완성함)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도산
서원' 현판은 당대 명필인 한석봉이 썼다고 하여 다시 한번 자세히 쳐다보
았다. 도산서원은 명실공히 이씨조선왕조의 기틀인 유학 중에서 영남유학
의 총 본산이 되었다. 서원 규모는 실제로는 매우 컸을 터인데 축소시켜
놓아 아담했다. 함께 관광온 무리 중에 중국인 학생들이 있었는데 과연 그
들이 서원이 무엇이고 퇴계 이황선생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그 만분의 1이
라도 이해를 하고 둘러보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었다.
책을 보관하는 지금의 도서관에 해당하는 광명실(光明室)이 중앙의 전교당
(典敎堂) 동서로 나뉘어져 있었고 동·서재는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는
건물이다. 책판을 보관해놓은 장판각(藏板閣)도 있다. 해설자가 불교의 총
림과도 같은 곳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한때 불교에 심취하여 17년간 공부하며 배웠던 사항이라 이해가 빨리 되었다. 불교의 총림(叢林)은 ①강원(경전
강의) ②율원(규율지도) ③선원(참선수행) ④염불원이 모두 한곳에 있는 종
합대학과도 같은 곳이다. 이전에 내가 배울 때는 총림은 해인사 해인총림(팔
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사찰), 영축산 통도사의 영축총림(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 조계산 송광사의 조계총림(고승대덕을 많이 배
출한 승보사찰), 덕숭산 수덕사의 덕숭총림, 백암산 백양사의 고불총림 다섯
개였으나 2012년 이후 팔공총림(팔공산 동화사), 쌍계총림(지리산 쌍계사),
금정총림(금정산 범어사) 세개가 늘어 여덟개가 되었다.
내가 서원과 총림에 관심이 많은 것은 내가 추구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
소가 이런 수준까지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사내
근로복지기금 실무자를 위한 교육기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학술적인 가치
를 규명하는 학술대회 개최,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와 운영사례를 발간하
는 출판사업,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도서를 보관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박
물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필요한 자료를 비치하고 공부하는 사내근로복지
기금도서관,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와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정보를 교류
하며 담소를 나누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쉼터를 모두 아우르는 사내근로복지
기금 종합대학과도 같은 사내근로복지기금 꿈터를 만드는 것이 내 마지막
목표이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희망과 확신으로 오늘을 치열하게 보
낸다.
고용노동부 예규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처리지침이 2016년 1월 21일부
로 개정되어 시행되었다. 업무처리지침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
지 커뮤니티/자료실에 게시하였으니 필요한 실무자는 방문하여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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