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 교육을 직접 진행
하거나 상담을 하면서 많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기금실무자나 관계자
들을 접하면서 기업들의 동향이나 마인드, 고충 등을 알 수 있다. 한가지
공통사항은 기업들이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줄어드는 만큼의 인력
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연히 남아있는 직원들은 떠난 직원
들의 업무를 나누어 맡게되어 수행해야 하는 업무수와 업무량이 점점 많
아져 고민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 중소기업 기금실무자는 본
인이 맡은 업무가 10개인데 이번에 같은 부서 직원 한명이 갑자기 퇴직하
는 바람에 3가지 업무를 더 맡게 되었는데 그 세가지 업무 중에 하나가 사
내근로복지기금 업무라고 한다. 단순히 직원들에게 경조비나 학자금만 신
청받아 지급하면 끝인줄 알았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한 법인을 운영
해야 한다는 사실, 자금관리, 결산관리, 예산관리, 각종 세무신고, 정관관리,
임원 등기업무가 포함되어 있어 업무범위가 매우 넓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는 고민이 많아 밤에도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다고 한다. 대충 업무를
처리하려해도 별도 법인이다보니 잘못되면 가산세나 과태료 폭탄을 맞게
되고 기금법인의 임원이나 본인에게도 불이익이 오게되어 제대로 배워서
업무처리를 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알게 되어
SOS를 요청했다.
연구소에는 매달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육이나 컨설팅, 상담을 받는 기업
이나 기금실무자, 기금관계자들이 많다. 질문이나 상담하는 주제도 다양
하다. 회계처리, 결산관리, 법인세신고, 지방소득세 신고, 자금관리, 목적
사업관리, 대부사업관리, 등기업무, 이사 선임 및 해임, 자산매각, 콘도구
입 및 매각, 식당과 휴게실 운영,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과 신고방법, 기본
재산 사용비율과 사용방법,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등 정말 다양하고 각양각
색들이다. 이런 다양한 문제점들을 모두 안고서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다
보니 인원이 소수라고 하여 강좌를 폐강할 수 없다. 교육에 참석해 그동안
궁금했던 사항이나 고민들을 실타래처럼 계속 풀어내고 나는 질문에 답변
을 하며 문제를 모두 해결해가는 코칭식 수업이 진행된다. 이럴 때 지난
31년의 직장생활과 23년간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하라'는 옛 어른들 말씀처럼 젊었을 때 나도 연
구소 교육에 참석한 실무자들에게 편한 업무나 자리를 찾기보다는 오히려
남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피하지 말고 맡아서 하고, 기회가 되면 회사 내에
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에 직접 도전해 경험을 쌓으라고 권한다. 실패
경험도 좋고, 성공경험도 좋다. 기업 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은 자
신에게 차근차근 축적되어 나중에 실패기회를 줄이고 성공기회를 늘려준
다. 나중에 독립하거나 높은 지위에 올라서 하는 실패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돌아와 치명타가 되고 재기불능이 된다. 내가 회사에서 21년간 사
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는 동안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는데 나는 이것
을 행운으로 생각한다. 이런 일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하면서 내가 부
족한 지식은 전문가를 찾아서 보충하면서 회사에서 수행하던 복리후생사업
인수, 구내식당·구내휴게실·구내자판기·사내구판장 사업인수 및 재이관, 복
지카드 도입, 장학금 소송, 콘도관리, 휴양소관리, 기금운용, 각종 감사(감
사원, 국세청, 노동부, 인원위원회, 국정감사) 수감 등을 모두 해결했다. 일
을 해결할 때마다 내 지식과 경험이 닳아져 없어지기보다는 오히려 점점
더 커져갔고 이런 능력을 회사를 넘어 다른 공기업, 언론사, 대기업, 중소
기업 등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활성화를 위해 더 크고 좋은 곳에
사용하게 되었고 회사를 떠나 맨 몸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설립
하여 운영하는데 가장 큰 무형의 기초자산이 되었다.
어제 날짜로 받은 '따뜻한 하루' 메일링에서 읽은 글이다.
'평균적인 사람은 자기 일에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능력의 25%를 투여한다.
세상은 능력의 50%를 쏟아 붓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100%를 투여
하는 극히 드문 사람들에게 머리를 조아린다.' - 앤드류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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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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