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를 짓눌려온 메르스 쇼크에서 이제 막 벗어나나
했는데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에 최근에는 북한 포격까지 이어
지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연 2%대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경
고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의 포격은 우리나라가 분단군가이고 남북이
사회주의와 민주주의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다는 지정
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임을 인식시켜주
었다. 북한의 예고없는 포격 몇발로 한국 증시가 파랗게 질리고 외국인
들 또한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자금 엑소더스 시기만을 저울질 하
고 있다.
이번 2분기 경영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 지난 1분기보다 좋은 회사들이
많지 않았다.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는 것인데 이러면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각종 구조조정을 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정부 중점과제로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바, 노동개혁의 핵
심 또난 임금피크제 도이봐 유연한 고용체계이다. 한마디로 기업들이 임
금피크제를 통해 기존 정규직들의 임금을 깎고 해고를 쉽게 하려는데 있
는 것 같다. 이런 마당에 기업복지를 들먹이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A기업은 직원 사기증진을 위해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내식당의 식사
질을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가 회사 경영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자
경영실적이 호전되는 이후로 개선시기를 미루었고, 또 다른 B기업은 직원
복리후생증진 차원에서 그동안 회사 복도와 사내 휴게실에 설치했던 무상
커피자판기를 경비절감 차원에서 최근에 철수시켰다고 한다. C기업은 회
사에서 운영중인 기숙사 본인부담금을 이번에 재조정(직원본인 부담액을
높이는 방향으로)할 계획이라고 한다. D사는 상반기에 여름휴가 때마다
직원들이 콘도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어서 하반가에 콘도를 구입하려고
콘도사에 견적을 받아놓았으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자 콘도규입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한다. 각 기업의 직원들 또한 회사 매출이며 이익이 제
자리걸음이거나 후퇴하고 있어 기업복지제도의 감축에 대해 사측에 항변
도 못하고 혹여 인원 감원 이야기는 나오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경기위축과 회사 경영실적 부진에 맥을 추지 못하는 것이 기업복지임을
요즘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나저나 우리나가 경제가 빨리
이 암흑같은 시기를 벗어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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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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