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가계부채 증가에 빨강불이 켜지고 있다.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반면 극심한 전세난과 전세가 폭등을 못이겨 이번 기회에 은행에
서 돈을 대출하여 주택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한다. 가계부채
를 관리해야 할 정부가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국민들이 주택을 구입하도
록 금리인하, 저리 주택담보대출제도 신설 등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를
은근히 부추키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2월 말일 기준 우리나라 7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19조
9,000억원으로 2014년말 316조 4,539억원보다 3조 4,481억원이 증
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8.2배 수준이며 1~2월 증가폭으로는 사
상 최대라고 한다. 문제는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이다. 2014년말 우리
나라 가계부채액은 1,089조원으로 2013년말보다 무려 67조 6,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다행히 금리가 사상최저이지만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인상할 경우 은행에서 대출해 집을 구입한 하우스푸어에게는 곧장 치명
타가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전세가 폭등이나 가계부채의 급증과 관련이 많다.
무주택종업원들은 전세가 급등이 계속될 경우 주택구입 결정을 부추키
게 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주택구입자금 신청으로 이어진다. 사상 최
저의 대출금리 여건하에서 주택구입자금 대부가 이루어질 경우 향후 대
출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성격상 대출금리 인상은 어려
워 기금법인의 수익에는 별 메리트가 없다.
2주전, 어느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운영컨설팅을 위해 방문했는데 그
회사 외국인 CFO는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이 심각함을 알고는 회사와 사
내근로복지기금에서 종업원들에게 대출해주는 주택구입자금과 주택임
차자금에 대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
계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데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하니 사내근로복
지기금에서도 자금대부시 채권확보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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