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은 고향에서 보내기로 하고, 둘째와 막내자식,
그리고 셋째 동생과 내 자가용으로 고향 진도로 향했다.
큰애는 회사 일 때문에 딸은 토익공부, 넷째는 일 때문에
못가니 아내도 집을 지키고... 전날인 일요일에 SC은행
기업복지금융세미나 원고마감 때문에 새벽 1시까지
PPT작업을 하고 두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려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일 특히 원고작업은
미룬다고 결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간단히 샤워를 하고 짐을 챙긴다.
5시간 이상 운전을 하려니 몸이 개운해야 한다. 둘째와
막내도 피곤한지 일어나지 않고 꾸물거린다. 3시 50분
매생이국에 간단히 허기를 달래고 4시 10분 고향으로
출발했다. 3박 4일 다녀오는데 왠 짐이 이리도 많은지...
3명 모두 노트북에 옷에 책으로 뒷 트렁크가 가득이다.
비가 내린다. 운전하는데는 최악이다. 길이 미끄럽고
유리창에 성애가 자꾸 끼니 수시로 에어컨과 히터를
틀어주어야 한다. 동생이 도와주고 말동무를 해주니
그래도 지루하지 않다. 한번의 휴게소를 들른 후에
아침 9시에 진도에 도착해서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소포민속전수관에 짐을 풀었다. 간단히 아침을 먹은
후에 못다 잔 수면을 취했다.
저녁에 소포민속전수관장을 하는 동생이 농어와 숭어,
대구를 준비해서 신선한 회에 지리탕으로 첫날을 보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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