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무리 힘든 일도 한 발 물러서서 보면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겪었거나 겪을 일입니다.견디지 못할 힘든 일은 없어요"
"편견을 극복한 것은 긍정의 힘이다.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은 이것보다 더 큰
문제도 겪는다는 생각으로 버텨왔다. 아끼는 반지를 잃어버리면 속은 타지만 누군가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갔을 거라고 생각하면 괜찮아진다."
"뭐든지 받아들이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삶이 멋진 삶이다. 늙어가는 것에 불평만
하지 말고 세월을 받아들이고 연륜을 받아들이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자기 주름에
대해 신경 쓰지 말고 자신과 수십 년을 함께해 온 훈장이라고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 '거위의 꿈'은 내 평생 단 한번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노래다. 단순히 화려함을 좇아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노래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런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
"힘들더라도 지금을 즐겨라.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다면 직장 없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된다. 지금 있는 삶을 즐기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후회없이 열심히 하면 된다."
- 중앙일보 2007.12.6.('거위의 꿈' 인순이 서강대 특강)
오십의 나이를 넘어선 인순이(본명 김인순)는 어릴 때부터 '혼혈'이라는 편견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왔다. 출중한 노래실력과 폭발적이고 파워넘치는 무대장악력에도
불구하고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도쿄국제가요제에 참가할 기회를 놓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졸업으로 만족해야 했다.(고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뒤늦게 알려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인순이는 그런 편견과 손가락질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했다.
나도 우연히 내가 썼던 글이 포털의 카페 메인화면에 소개된 것을 인연으로 싱글맘
싱글대디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는데 나보다 더 열악한 조건에서 더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에 놀랐다. 결혼후 남편의 알콜중독과 폭력, 도박, 외도
등으로 위자료나 양육비 한푼 받지 못하고 자식만 데리고 이혼하여 기초수급 혜택을
받아가며 힘들게 살아가는 싱글맘들, 공사장에서 일하다 다쳐 입원하게 되어 당장
애를 돌볼 것을 걱정하는 싱글대디,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중병에 걸려 사랑하는
자식을 고아원에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고백하는 글들을 읽으면 그나마 나는
번듯한 직장이라도 가지고 있고 재기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하게 된다.
인순이 말대로 견디지 못할 일은 없다. 마찬가지 극복하지 못할 일 또한 없다는
긍정적인 각오로 삶에 임하자!
2008.7.8.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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