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 30분부터 한국대체투자연구원(KAIRI)이 주최한
제1회 한국대체투자연구원 대토론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주제
는 <2015년 한국 연기금, 공제회 및 기관들의 대체투자 전략
및 발전방향>이었습니다. 좌장은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장, 토론자는 신성환교수(홍익대), 이윤표 국민연금전략실장,
김희석 농협금융지주CIO, 임섭 고용노동부 기금운용담당사무관,
홍사찬 우정사업본부 예금대체과장, 서종군 한국정책금융 성장
사다리펀드사무국장이었습니다.
대체투자란 상장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 대안으로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는 투자상품을 말하는데 PEF, 헤지펀드,
파생상품, 부동산, 인트라펀드, 자원펀드, 미술품이나 기호품
등 다양합니다. 상장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이 수익
률이 낮다보니 대체투자로 눈을 돌리지만 대체투자는 날카로
운 양날을 가진 칼처럼 자칫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어 신규
진입과 투자확대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운용상품이 정기
예금인데 수익률이 1%대로 낮아지고 있고 종업원대부 또한 금
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정기예금을 반영하다보니 계속 낮
아지고 있어 다들 대체투자 수단을 찾지 못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이런 단비와 같은 토론회가 열리니 반
갑기만 합니다.
토론자들 또한 공통적으로 대체투자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운용에서는 조심해야 하며, 투자를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운용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인력이 철저
하게 도제식으로 양성이 이루어지다보니 인력을 단기간에 양
성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현재
의 낮은 수익률을 높이려면 다양한 투자상품 개발과 투자기법
연구가 숙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겸직으로 처리하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져 그러한 부분이 이뤄
지려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맏을만한 업
체에 자금운용에 대한 아웃소싱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투자실패에 책임을 묻는 관행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대체
투자는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는데 단기성과에 집착하는 우리
나라 기업들의 경영시스템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전 직장에서 2002년부터 펀드투자를 했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가 좋을 때는
괜찮은데 실적이 좋지 않으면 내부감사를 하여 책임을 묻는 경영
시스템에서 누가 이런 투자를 할지 의문입니다.
오늘은 2015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첫 교육이 열리는 날
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이
고용보험 환급과정으로 결정된 이후 교육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매우 고무적입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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