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방에 소재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부터 최종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인가증과 고유번호증을 전송받았습니다. 지난 3월 하순 유선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문의를 받고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컨설팅을 안내하여 4월 초 컨설팅 신청, 이후 총 3차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제 최종적으로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관할 세무서에서 고유번호증까지 받았습니다.
혹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이 뭐가 어렵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회사와 노동조합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장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며 설득해가는 과정이 녹녹치 않습니다. 오히려 회사와 노동조합에게 왜 이 제도가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양측의 운영전략을 설명하면서 연결고리를 이어 갑니다. 누가 뭐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회사와 근로자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노사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짧게는 두어달에서 길게는 3~4년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어떤 회사는 도입 의사가 없어 의사결정을 접기도 합니다. 마치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고서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와 알곡을 맺을 때까지 계속 돌보며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과도 같습니다. 궁금하면 전화를 하기도 하고, 때론 도입하는데 장애는 무엇인지 의견이 상충되는 부분은 없는지 전화를 해서 경과를 설명듣고 질문에 답변하면서 도입이 무르익을 때까지 때를 기다립니다.
요즘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또한 단기 머무르지 않고 장기에 걸쳐 검토를 합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5년간 나름 수입과 지출, 기금출연과 사용비율별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잔액을 계산하여 수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회사가 어려워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하지 못할 때 회사의 전략과 대응방안에 대해 질문하면서 신중하게 도입과 운영전략을 검토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람직한 기업복지제도 접근방향으로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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