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요즘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져 저희 사내근로복지기금
자금운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 3%대는 받아야 사내근로복지기금
에서 시행되는 기본 목적사업비를 수행할 수 있는데.... 이사님들이 정기
예금 이외 다른 금융상품은 없느냐고 자꾸 알아보라고 하시는데 안전하
면서도연 3%대 이상 나오는 추천해 주실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는지요?"
한국은행이 사상 최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사내근로복지기금 자금
운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경기 악화로 회사 경영실적이 어려워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이 어려운 기금법인들은 이자수익과 대부이자수익
만으로 기금법인을 운영해야 하기에 더 절박한 실정입니다. 오죽 급하면
저에게 전화를 했을까 생각하니 저도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수익이 줄
어들면 그만큼 비용을 줄이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비용절감 방법 중에서도 고정비를 줄이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빠릅니다.
우리나라 영리기업에서도 회사가 어려워지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으로
인력구조조정을 하는데 마찬가지 많은 비영리법인들이 자체에 고용된 사
람을 줄이거나 의무휴가를 실시하게 하여 연차수당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
건비를 줄이고 사무실을 축소시켜 임대를 준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읽을
수 있는데 모두가 고정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그나마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대부분 자체 직원이 없어 인건비 절감도 해당
되지 않기에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제한적입니다.
최근 파생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많은데 광고에
연 5~6%까지 지급한다고 되어 있지만 고수익 이면에는 그만큼 고위험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금융상품은 판매하는 금융회사에서는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때 주가
지수가 절반 이하로 폭락하여 크게 손실을 낸 전력이 있고 특정 기업의 주
가와 주가지수를 기초로 설정되는 파생상품은 원금손실까지 이어진 경우
가 종종 발생하여 주의가 요망되고 특히 경기 부진에 급증하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를 감안하면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나라 7대 시중은행이 올해 9월까지 주가연계
신탁(ELT)과 주가연계펀드(ELF)상품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기초로 해서 만든 상품으로서
작년말 잔액이 9조 5146억원이었는데 올해에만 5조 3200억원을 판매하
여 9월말 현재 잔액은 14조 8346억원이라고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서는 손실이 발생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기금실무자 에게 떠넘기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니 파생상품에 대해 문의가 와도 선뜻 추천하기가 부담스
럽습니다.
10월 30일~31일 양일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이 열립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과 대부사업, 자금
운용방법, 회계처리 등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과
운영전략, 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운영사례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소수
정예 인원으로 편성하여 근로복지기본법령과 이론 설명, 질문과 답변, 토론
식으로 진행하며, 상담이 필요할 경우에는 각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상담내용
은 기밀로 되니 개별 상담이 필요하다면 개별상담을 진행하여 해결점을 찾
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하지 못하는 예민한 질문들도 이런 오프라인 교육에서
전문가와 마주하여 질문하고 그에 대한 진솔한 답변과 문제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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