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사기관 : 결혼정보회사 가연, 클래식 프리매칭사이트 안티싱글

2. 조사일시 : 6월 1일

3. 조사대상 : 미혼 300명

4. 조사방법 : 설문조사

5. 조사내용 : 배우자의 가정환경에 대한 조사

6. 조사결과

 

가. 질문1 : '결혼결정 시 상대의 가정환경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가?'

- '그렇다' : 남성 55%, 여성 64%

 

나. 질문2 : '심각하게 결혼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대의 가정환경은?'

- 남성 : '빚으로 허덕이는 가정'(36%), '결손가정'(29%), '부모님의 폭력으로 고통 받는 가정'(28%), '대화나 교류가 전혀 없는 가정'(7%) 등

- 여성 : '빚으로 허덕이는 가정'(38%), '부모님의 폭력으로 고통 받는 가정'(33%), '결손가정'(23%), '대화나 교류가 전혀 없는 가정'(6%) 등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싱글대디가 되고나서 학년초가 되면 가장 심란한 일이 바로 학교에서 보내온 가정실태조사서를 쓰는 일이다. 새로 담임을 맡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족들부터 알아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겠지만 매년 같은 서류를 반복적으로 써내야 하는 연중행사가 나같은 아픔이 있는 가정은 그리 달가운 편은 아니다. 가족들 이름과 나이, 관계, 학력, 동거여부를 쓰고 주민등록등본까지 떼서 함께 보내주어야 하는데 작성해야 하는 용지 중심에 '부모란'이 있다.

'부'란을 채우고 나서 '모'란을 쓰려니 왠지 모를 안타까움과 설움이 몰려온다. 불과 4년전만해도 자식들 가정실태조사서나 가정환경조사서에는 나와 아내 이름을 나란히 위 아래로 적었는데 이제는 '모' 란은 빈칸이다. 그래도 요즘은 친절하게도 부모가 안계시면 '안계심'이라고 적으란다. 요즘은 이혼하는 부모들이 많아서 나름대로 이렇게라도 배려를 해주나보다.

'애들에게 엄마없는 가정이라는 말 듣지 않게 건강하게 오래 살아주었더라면~'하는 야속한 마음이 들다가도 마지막에 '우리 쌍둥이들 손이 많이 가는데 딱 1년만 더 살았으면~~'하며 눈물보이던 아내의 생전 모습이 떠올라 하늘나라에 간 쌍둥이들의 어미 마음은 오죽했으랴 싶어 더 이상 아내 마음을 아프게하고 싶지 않아 그 마저도 슬그머니 놓아버린다.

그래도 초등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들이 나름대로 배려를 해준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잘 보냈는데 중학교에 진학하니 어찌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요즘 학교를 가기 전에는 매일 머리도 감고 거울 앞에서 한껏 멋을 부리는, 사춘기에 들어가는 증상을 보이는 녀석들인데 우리집 상황을 모르시는 선생님이라면 일단은 결손가정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지는 않을런지, 녀석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애비 맘은 노심초사, 이것저것 두루두루 걱정이 앞선다.

휴일인 오늘도 출근하여 일을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자식들 장래에 대한 걱정이 있다. 토요일 오전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돌아온 재명이와 재윤이에게 넌즈시 물어보니 친구도 잘 사귀고, 학교 생활도 재미있다고 하니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일단은 마음이 놓인다. 담임선생님이 좋아 과학부장을 맡게 되었다는 막내 재윤이, 막내보다는 조금은 참착한 재명이 학교생활 잘 적응하고 어려움은 슬기롭게 극복하여 중학교 생활이 너희 미래의 꿈을 이루어가는 소중한 준비기간이 되길 바란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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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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