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들어 계획을 세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일주일중 평일 5일은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을 쓰고,
일주일 중 한번은 기업복지칼럼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회사에 남아서 2005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안) 작성작업을 하려고
작심하고 회사 구내식당에 내려가 식사를 하였습니다.

회사 구내식당을 가보면 그 회사의 기업복지 수준과 경영진의 기업복지에 대한 의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모 회사를 가면 한끼 3000원에 판매하는 식사인데
9000원에 상당하도록 푸짐하게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회사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회사가 구내식당을 직영하다보니 종업원 인건비 부담해주지,
투입비용은 복리후생비로 손비인정을 받을 수 있어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합니다.
옛말에도 "머슴들을 일 시키려면 힘을 쓸 수 있도록 먼저 배부터 든든하게 먹여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그런 마인드로서 식당에 투입하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식당을 공제회(상조회)에서 운영하는데, 모두 위탁을 주었습니다.
위탁을 주다보니 회사 손익과 상관이 없어 관심이 없고,
위탁한 회사들이 너무 약싹빠르게 운영을 한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식단에 비할수야 있겠습니까만은,
구수함보다는 왠지 인스턴트 냄세가 물씬 풍겨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외부에 나가면 불가가 비싸 주머니 사정이 그렇고...
아무튼 마지못해 한끼 때운다고나 할까요...

기업복지는 경영진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금세 표시가 납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누구보다 먼저 눈치를 챕니다.
그 눈치는 금방 종업원 사기로 연결이 됩니다.

"우리회사는 종업원들을 소중히 대하는 회사이다"
"우리회사는 종업원들을 소중히 대하지않는 회사이다"

종업원들에 대한 조그만 배려와 투자가
종업원들의 사기와 열정으로 연결되고,
그러한 사기와 열정은 수배 내지는 수십배로 다시 회사 발전으로 연결된다는 사실,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CEO가 아닐까요?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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