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엄청난 국지성 폭우와 폭염이 함께 어우러졌던 힘든 주간이었습니다.
마침 지난주 월요일부터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인 박영숙님이 쓴 책
'새로운 미래가 온다'(2008년 12월, 경향미디어 간)를 읽기 시작했는데 미래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과 같은 기상이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미래 기업조직의 변화입니다. 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으로서는 수혜대상과 목적사업의 변동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미리 예측이 가능하면
선제적인 대응이나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1인 1개 직종시대를 지나 동시 다직종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미래의 고용주는
직무수행만 하는 회사원이 아닌 각 프로젝트당 목적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원이 아닌
각 프로젝트당 목적 업무를 수행하는 창의성과 책임감이 있는 슈퍼휴먼을 능가하는
하이퍼휴먼을 원한다고 에라노바연구소의 리차드 샘손 소장은 장담한다. 기술발달과
세계화로 생산라인의 구조가 변하고 분권화된 의사결정구조로 기업은 소규모화 또는
대규로화되기도 한다. 핵심기술이외 대부분의 기술이나 인력을 아웃소싱하지만 이를
네트워크화한 다국적기업은 더더욱 대규모화한다.'(149p)
'하나의 프로젝트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연결되며 이로써 전문가들의 능력을 기업이
기간당 또는 프로젝트당 활용이 가능하여 유휴노동력에 대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의료혜택 등 다양한 부수적인 비용이 절감되며 전통적인 고용주와 고용자 간의
관계정립에 따른 시간 허비도 없다. 개개인의 재교육이나 다른 비용 또한 절감된다.
'(149-150p)
미래에는 지능화한 컴퓨터와 로봇이 사람이 하는 단순노동 자리를 대체하게 되므로
회사에 근로자들 숫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회사 조직은 슬림화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고용하면 임금, 퇴직금, 복리후생비, 교육훈련비 등 많은 고정비용이 들기에
정규직보다는 계약직 프리랜서로 인력을 대체시켜 비용절감을 꾀할 것입니다.
아직은 정규직의 경우 근로기준법상 해고요건이 엄격하여 설마 이러한 일이 일어날까
하며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현실화될 것으로 봅니다. 실제
여러분 회사에서 정규직의 경우 연간 퇴직 등으로 감소하는 인원과 새로이 입사하는
인원을 비교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수혜대상이나 목적사업 등이 당장
해당이 될 것입니다. 2010년 1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법과 근로자복지기본법을
통합하여 근로복지기본법으로 개정하는 건도 이런 시대적인 변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027호(20090722) (0) | 2009.07.22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026호(20090721) (0) | 2009.07.21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024호(20090717) (0) | 2009.07.17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023호(20090716) (0) | 2009.07.16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022호(20090715) (0) | 2009.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