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충북 청주에 있는 우진교통주식회사와 경기도 오산에 있는 주식
회사 서프러스글로벌 두 회사에 근로복지공단 사내근로복지기금 심화컨
설팅을 다녀왔습니다. 청주가 서울에서 다녀오기는 멀구나 하는 것을 느
꼈습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30분간 준비하여 6시에 출발을 했는
데도 청주에 도착하니 오전 8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우진교통
주식회사, 오후에는 서울로 오는 길에 오산에 위치한 주식회사 서플러스
글로벌에 들러 마지막 3차 심화컨설팅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어느새 어
둑어둑했습니다. 마침 주식회사 서플러스글로벌은 어제 고용노동부관할
지청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인가증을 막 발급받아서 마음고생
을 덜었습니다. 이번주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등기를 하게 되면 또
하나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게 되고 우리나라에 사내근로복지기
금설립 일만개의 제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됩니다.
우진교통주식회사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고용노동
부 청주지방고용노동지청 안중현근로감독관님으로부터 최근에 사내근로
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해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와 함께 저를 소개해주셨
다기에 개인적으로는 부담감이 컸습니다.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이라는 문구가 생소하여 회사 홈
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회사 소개에 '부도적한 사업주의 상습적인
임금체불과 부실경영에 맞서 노동자의 마지막 생존권과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2004년 7월 24일 파업에 돌입하였고, 지난 1월 10일 청주지청의
중재로 회사측과 "노조측에 경영권 일체와 소유권 50% 양도"를 합의했
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하였습니다.
다시 우진교통(주) 회사 연혁을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 2001년 1월에 설
립되어 2004년 7월 임금체불관련 노동자 파업, 2004년 직장 폐쇄, 2005
년 1월 10일 노동조합으로 경영 주체 변경(50% 주식 양도), 그 해 1월
20일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 운행 개시, 2005년 2월 김재수
대표이사 취임 이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었습니다. 임금체불에
따른 파업과 직장폐쇄, 중재라는 인고의 세월을 통해 근로자들이 회사를
인수하여 현재까지 운영해 오면서 많은 아픔과 경제적인 고충이 있었음
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회사를 방문하여 김재수 대표님, 유철호 이사님,
홍순국노동조합위원장님을 뵙고 회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지희구
자주관리실장님, 박상근경리과장님, 신창희대리님, 백광수노동조합 사무
국장님을 모시고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현재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복지제도에 대한 현황,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를 도입시 활용방안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회사 주체가 변경되었을 때 현행 근로복지기
본법령 내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역할과 재산의 변동내역에 대해 토론
도 하고 현재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복지후생사업들을 사내근로복지기
금 목적사업으로 전환하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대화를 하였습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노동자자주관리형 협동조합이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여 기재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큰 과제를 안고 온 셈입니다. 도전은 늘 아름답습니다. 노
동자자주관리기업인 우진교통(주)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향한 소중
한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왔습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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