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올해 감사원의 운영기조로 공직기강, 건전재정, 민생안정을
꼽았습니다. 오늘 열린 감사원장의 취임후 첫 간담회에서 이를 밝혔습
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이 과도한 복지와 방만경영으로 질타받고
있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대규모 감사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 공기업 사
내근로복지기금으로서는 올 한해가 시련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
니다. 저도 작년까지는 이러한 기관에서 근무를 하였기에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지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에 참
석한 어느 공기업 직원은 요즘은 '방'자 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아
소화도 되지 않고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라고 하소연하였습니다.
발표자료를 보면 과도한 복지와 방만경영으로 '철밥통', '신의직장'이라
는 질타를 받는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들에 대해서는 올 2월과 4월에
각각 두달씩 총 200여명을 투입하여 대규모 감사가 시행되는데 다만, 정
부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재정이 악화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
는 일정부분 정상이 참작될 것이라는데 부채 발생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문제와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이 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매번 단골메뉴처럼 되풀이되는 '공기업 방만경영' 철퇴, '복지천국
길들이기, '신의직장 손보기' 등 여론몰이식 기사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부 기관들은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대다수 기관들은 그
렇지 않다는 현실도 감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올 1년간 기업복지제도 감축을 둘러싼 극심한 노사간 진통이 예
상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예외일 수 없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
무자들이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을지 우려가 됩니다. 피감기관에 대해서
도 해명기회를 보장하는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한다고 하지만 실제 감사
원감사를 받아보면 권위주의적이고 위압적인 감사분위기는 고통입니다.
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이런 감사가 코드감사처럼 느껴지는 것
은 저만의 생각인지....
이번주 29일 목요일부터는 설명절이 시작됩니다. 설이라는 단어는 '낮
설다', '삼가하다'는 뜻이 있다는데 이는 '새롭다'는 말과도 일맥상통 한다
고 보여집니다. 즐건 설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원장
부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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