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ㅇㅇ씨에게 메일이 왔네.
당신이 그토록 아꼈던 후배인데,
ㅇㅇ씨에게 큰 부담을 주어 미안하다고 마지막 순간까지
안터까워했지. 당신 하늘나라에서도  이 글 보고 있겠지?


잘 지내시죠...^^

언제나 밝아 보이는 모습이 좋아보여요.. ^^

   

언니가 돌아가신지도 꽤 시간이 지난것 같지만

형부 많이 힘드시죠...혼자서 아이들 키우기가..쉽지 않죠...


형부에게 마음으로 사과드리고 싶어 편지를 씁니다.

언니 아플때 아파트 찾아가서 언니와 형부에게

심적으로 고통을 주었던 점이 아직도 제 마음에 걸립니다.

그 맘때 저의 모든 개인적인 사정이 좋지가 않을때였습니다.

언니를 많이 의지했었고, 언니처럼 현명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언니에게 직접 물어보고 듣고 싶었던 나는 언니를 찾아갔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찾아가서는 안될 행동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언니와 몇 번 얼굴을 보았지만,

병원에 입원했을때 간다간다하면서 가보지도 못하고

언니를 보낸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청아공원 시아주버님 옆 방에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가 하나님 만나서 천국에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빨리 가버린 언니가 그립기도 하고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았는지 안쓰럽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형부에게 이 말을 해 드리고 싶어요.

저의 작은 마음으로 했던것들 용서하시고,

쌍둥이들과 형부 모두가 행복하게 좋은 시간들을 보냈으면 합니다.

언니가 열심히 살았기에 좋은 추억만 간직하시고요.


오늘도 행복하시고 다음에 또 뵐께요...^-----^


지금은 힘들지만, 내 당신과 한 약속 꼭 지킬께.
개인회생이 끝나면 내 여력이 허락되는 한 꼬~~~옥.
이제는 ㅇㅇ씨도 마음이 풀렸으니 나도 마음이 편하구먼...
그런데 왜 자꾸 내 눈에서 눈물이 날까?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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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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