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16호(20131109)

어제는 다음카페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설립 12주년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10월 제1회 사내근로복지기금 우수사례발표대회가 근로복지공단

회의실에서 열렸고 이 자리에서 전국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이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보교류와 지식, 교육에 대한 자료공유를 위해 네

트워크의  필요성을 건의하였던 바 당시  노동부 근로복지과장님이셨던

박종길과장님(현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보상국장)의 지시로 11월에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카페가 개설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 11월에는 카페개설 10주년을 기념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우수사례발표회가 열렸던 근로복지공단 회의실 같은 장소에서 사내근로

복지기금 무료특별세미나가 열렸고, 박종길 정책관님이 2012년 사내근

로복지기금 운영방안(50분),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주요 이슈사항

(50분),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방안(50분)에 대해 강의를 하였습니

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카페가 설립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박종길 정책관님께 카페 회원들의 뜻을 모아 감사

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올해도 지난 2011년과 같이 무료 특별세미나를 개최하려 기획을 했습

니다. 특히 올해는 경제신문사에 특별무료세미나를 알리는 광고를 하여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관심있는

기업체 관계자분들을 초대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활성화시키는

큰 행사의 장으로 활용하려  하였지만 장소 섭외에서 어려움이 발생하

였고(근로복지공단에서 장소대여가 여의치 않음), 광고비도 부담이 되

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분과 통화를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를 활성화시키는 취지라면 2014년 근로복지공단 차원에서 정식으

로 공단 행사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을 듣고 올해 행사를 무리하게 치

르기 보다는 자연스레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외부

영리기업들에게 장소며 광고비를 제공받는 것이 마음에 걸렸고 여지껏

비영리로 부담멊이 잘 이끌어 왔던 제 자존심이 내키지를 않았습니다.

 

10월 31일, 최종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했습니다.

대신 내년에는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자체 힘으로 성대하게 치룰

계획입니다. 지난 한주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하려는 중소기업들

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컨설팅을 하면서 분주하게 보내었

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공동대표(02-2644-3244)

카페지기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