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수기 휴양시설사업도 대충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서울은 장마가, 남부지방은 더위가 지속되어 지역적으로 기온이 극명
하게 갈렸던 기간이었습니다. 넓지도 않은 나라에서 이런 불균형이
생기니 참 혼란스럽습니다. 몇주 전 보았던 영화 설국열차가 생각났
습니다.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을 떨어뜨리려고 대기권
으로 CW-7이라는 화학약품을 대량으로 발사한 결과 지구에 빙하기
가 도래했다는.....
어제는 모처럼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미사를 다녀온 후 근처 전통재
래시장을 들러 일주일분 생활에 필요한 과일이며 반찬거리도 준비
했습니다. 과일가격이 너무 올라서 과일을 사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겨울추위가 너무 늦게까지 이어졌고 중부지
방은 장마가,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되는 바람에 과일이며 농사
작황이 예전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추석 선물이며 제수
용품 마련에 걱정입니다.
경기가 어려워진 탓인지 예전에 비하면 기업들이나 개인들도 선물
을 보내는 것이 많이 줄었습니다. 저도 10년전만 해도 명절이면 20
군데 이상 했던 선물을 이제는 열개 이내로 줄였습니다. 비용도 부
담되고 예전처럼 선물을 보낼 정도의 인간관계 친밀도가 낮아진 것
도 주요 이유입니다. 선물을 받으면 서로 부담이 되니 선물을 아예
주고받지 말자고 하는 캠페인도 크게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
무튼 매년 한군데 이상씩 건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시대 변화도
느껴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로부터 명절 기념품에 대한 문의나 상담
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만큼 명절기념품 지급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것이 늘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기념품이나 자사의 제
품이나 상품을 많이 지급하곤 했는데 종업원들의 만족도가 낮으니
요즘은 종업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명절기념품을 지급하거나 아예
백화점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
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자의 기호나 선호도가 다르니 아예 본
인들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도록 선택권을 종업원들에게 주는 것입
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목적사업으로 명절이나 회사 창립일 기념품
을 구입하여 지급할 경우는 계약관계 서류와 증빙자료를 잘 챙겨야
합니다. 외부감사나 세무조사시에 이런 계약관계나 증빙서류에서
자주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별도 법인이기
때문에 증빙서류는 법정증빙서류를 구비해야 합니다. 특히 공기업
이나 준정부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감사원감사를 받을 경우 기
념품지급 실적이 있으면 단골 감사대상이 되곤 합니다. 계약서류나
증빙서류 뿐만 아니라 수혜대상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사내근로복
지기금의 수혜대상은 근로자이므로 임원들에게는 지급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임원분 몇분만 빼고 지급하는 것이 마음에 걸릴
수도 있지만 근로복지기본법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취지가 근로자들
을 위한 제도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머지 않아 추석명절이 다가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추석명절기념품을 지급하고자 검토하고 준비하는 기금법인들은 미리
지급계획을 세우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계약이나 증빙서류, 지급
방법 등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69호(20130828) (0) | 2013.08.27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68호(20130827) (0) | 2013.08.27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66호(20130823) (0) | 2013.08.22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65호(20130822) (0) | 2013.08.22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64호(20130821) (0) | 2013.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