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6월 25일입니다. 지난주부터 언론에서는 요즘 북한이 남침한 사실
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고 떠들썩합니다. 북에서 먼저 침략을 했으니 북
침이 아니냐는 학생들의 답변에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정보가 넘쳐 정보
의 홍수 속에서 사는 우리가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보게 되는 편향성의 또
다른 단면을 보게 됩니다. 지금 50대 이하로는 6.25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
습니다. 그래도 50대와 40대는 전쟁의 후유증과 가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개발 과정을 거치며 간접적인 체험을 하였는데 이를 체험하지 못한
10대와 20대는 전쟁이 무엇인지, 가난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니 모른다고
탓할 수 만은 없는 듯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에 전쟁이나 국지전이 발발할 경우 여지껏
이루어 놓은 경제력은 일시에 잿더미가 되고, 외국 자본이 떠나면 제2의
IMF 구제금융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은 너무도 뻔하기에 어느 방식으로든
이런 끔직한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신고 때문에 전화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년도에 기부를 받은 비영리법인은 사업연도 종료일로부
터 6개월 이내에 발급한 기부금 영수증을 주소지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라
는 공문이 도착한 모양입니다. 기부금 영수증이 무엇인지 처음 들었다는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이 많습니다. 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야 하
는지? 왜 신고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무엇을 신고해야 하는지 몰라 사내
근로복지기금 업무가 짜증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통화를 하면서 오늘자 모 경제신문에 삼성경제연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행복도에 대한 보고서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55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 합니다. 동 연구소는 삶에 영향을 미치는 '행복'을 직장에서의 정서,
만족도, 가치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도출했습니다. 행복한 직장인은 직장
생활에서 자주 웃고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찿아 직장에
서 일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또 행복한 직장
인은 조직에 스스로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인간관계가 넓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공통점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업무를 잘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배워야 하는 일이 왜 이리 많
느냐고 불평하고 짜증을 내기보다는 부족한 사항은 배워서 자신의 업무
는 누수가 없도록 만들려는 노력, 업무를 개선하며 일을 통해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고자 하는 과정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
다.
카페지기 김승훈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26호(20130627) (0) | 2013.06.26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25호(20130626) (0) | 2013.06.25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23호(20130624) (0) | 2013.06.23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22호(20130621) (0) | 2013.06.21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21호(20130620) (0) | 201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