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

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사람은 조직을 흥하기도 하고 망하게 만

들기도 합니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게시하

였는데 새로운 대통령당선자가 인수위원을 선정할 때 가장 강조했던 것이 

전문성이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공감이 되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담당자를 보면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회사 직원들이 겸직업무로 처리하는 경우로서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겸직업무를 좀 더 세밀하게 나누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만  전담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 사내근로복지기금  조성액이 많고

업무량이 많은 경우),  회사의 다른 업무를 하면서 겸직으로  기금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기금업무를  하는 기간이  짧으면

몇달,  길어야 2~3년을 다가 보직이 바뀌게 되면 새로운 담당자가 다시 

처음부터 배워서 업무를 처리하게 되므로 자연히 전문성이 떨어지게 됩

니다. 

 

다른 하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소속으로 자체 기금소속 직원을 채용

하는 경우입니다.  오직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만 담당하여 처리하므로

당연히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기금법인에서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금규모가 큰 대형기금법인에서 이러한 방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오는 2월 16일이면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한 지가 만 20년이 됩

니다. 그동안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과 함께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진행

하면서 때로는 보람과 기쁨이 넘치기도 하였고, 때로는 절망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하여 답답함이 며칠씩  가기도 하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내가

오랫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내거나 대안을 얘기하면  마치

것을  자신이 낸 것처럼 가로채는  듯하 느낌이 들기도  할 때도 경험하

였고, 그것도 모자라서 모함을 하는 경우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직책이 무

거울수록 전문성은 물론 리더십  또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

습니다.  지난해 어느 기업의 임원으로부터 자기네  회사의 사내근로복지

기금관리를  어떤 유형의 직원이 적임자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

었습니다.

 

저는 보편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와 별도 법인이므로 숫자를 알

면서도 경영감각 또한 어느정도 가진 사람이면 좋겠고, 노사간 공동경영

하므로 일방적으로 사측 입장, 노측주장만 두둔하는 직원보다는 노사간

의 완충역할을 해낼 수 있는 균형감을 갖춘 사람이 좋을 것 같다고, 그리고 

나를 덧붙히라고 한다면 자신의 성과에만 집착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놓

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성향의 직원이면 좋지 않으시겠냐라는  말씀

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옛말에 빈대 한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운다는  말처럼, 처음의 의욕과 상관없이  업무중에 본인도 감당할 방

으로 가는 경우도 발생하여, 사측은 물론이거니와 사내근로복지기금 모두

를 굳이 가지 않아도 될 수렁에 빠지는 사례들을 지난 20년간 종종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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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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