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청소년이 음주·흡연 비율 2배...

중·고생 스트레스 인지율 성인 3배세계일보|입력2012.11.02 19:12


우울감을 경험하거나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청소년이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등이 성인에 비해 최고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중·고등학생 7만418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실시된 조사는 학교급(중학교, 일반계고, 특성화계고)과 성별을 고려해 800개 학교를 추려 흡연·음주·비만 및 체중조절, 정신보건, 인터넷 중독 등 15개 영역 129개 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우울한 청소년의 흡연·음주 비율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을 느끼지 않은 청소년의 흡연율은 8.5%에 불과했지만 우울한 학생의 흡연율은 18.3%였다.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청소년의 흡연율은 21.9%로 자살을 생각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2.38배 높았다.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의 음주율은 17.7%로 조사됐다.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의 음주율은 34.9%로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없는 학생에 비해 1.84배 높았다. 충분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도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50.8%로 그렇지 않은 학생(34.8%)의 1.5배에 달했다.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보다 많게는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해야 할 부모의 역할이 뭘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Segye.com 인기뉴스]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세계일보 & Segye.com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