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에서 중요한 건 뭔가?
“요리마다 최고의 순간이 있다. 스시도 마찬가지다. 요리사가 밥을 쥐어서 회를 얹어 손님 앞에 탁 내미는 순간이다. 그렇게 손님 앞에 놓인 스시는 1~2초가 지나면 1~2㎜ 정도 착 가라앉는다. 그때가 스시를 먹는 최고의 순간이고, 요리사의 마음이 손님에게 전해지는 순간이다. 왼손으로 쥔 스시를 오른손으로 손님의 접시 위에 탁 하고 올리는 순간, 요리사의 에너지도 함께 올려진다.”

-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뭔가?

“마음과 열정이다. 요리사와 손님 사이에 마음이 전해지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요리뿐만 아니다. 건축도 미술도 마찬가지다. 집을 짓는 사람과 집에 사는 사람, 그림을 그린 사람과 그림을 보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해야 한다. 그게 커뮤니케이션이다.”

- 세상은 당신을 ‘최고의 요리사’로 평한다. 자신도 그걸 인정하나?
“나는 최고가 아니다.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나는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고, 계속 진화할 수 있는 거다.”

 

<중앙일보 2012년 6월 2일 기사>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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