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모 경제신문을 읽다 정석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실장과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정석화 실장은 모 방송국의 드라마 '유령'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실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이제 기업이 가진 개인정보는 `자산`이 아니라 `리스크` 측면이 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엔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의 가치를 높게 쳤지만 이젠 법적인 문제가 복잡해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지 않으면 안되고, 게다가 한 번 유출사고가 벌어지면 걷잡을 수 없이니 기업이 관리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옥션이 1800만명, 지난 5월에는 EBS가 400만명, 최근에는 KT가 800만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고 해당기업은 큰 곤혹을 치러야 했습니다. 정 실장은 "기업들이 사이버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 지적했는데 기계를 10대, 100대 도입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보안 전문가` 한 명이 훨씬 더 효과적이란 얘기일 것입니다. 결국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에 논리 파악을 위해서라도 기계만으론 한계가 있고 기계를 다루는 사람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직원들의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조비나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직원과 가족들의 주민등록번호나 가족관계, 다니는 학교며 성적에 관한 서류를 제출받기도 하고,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서 직원이나 가족들의 병명이 명시된 진단서나 입퇴원영수증, 가족관계부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받기도 합니다.

 

또 종업원대부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증방자료로 주민등록등본이나 주택매매계약서, 주택임대차계약서 사본 등을 제출받게 되는데 여기에는 직원들의 주소지나 가족관계, 재산상태 등 개인정보들이 담겨 있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개인정보관리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걱정이 앞서고, 이러한 중요한 사항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시켜주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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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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