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주관으로 '하루에 끝내는 나의 책쓰기 강좌'에 참가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열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김재은 '해피허브' 대표와는 내책쓰기 클럽에서 만나 책을 공동집필한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고 이런 좋은 세미나를 알려주어 또 직접 그 책을 쓴 저자들과의 좋은 교류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많은 내용들이 저를 분발이 되었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강의를 하신 강사분 중에 이상헌 선생님은 칼럼니스트로서 올해 연세가 75세인데 지금까지 총 117권의 책을 펴내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만 20,000권이었고 1년에 500권씩의 책을 읽었고 지금도 꾸준히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톨스토이가 죽기 전 마지막 남겼다는 말 세가지를 들으니 고개가 숙연해집니다. 첫째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라. 둘째, 이 순간을 사랑하라. 셋째,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2년간이나 미루고 있었던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책쓰기 작업을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를 않고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 출간하려 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뜻하지 않던 일들로 마음고생을 하였고 회의감과 갈등을 겪어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혹독했던 두 계절이 바뀌는 시간의 터널을 거치며 이제야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아마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일에 매진하라고 이런 혹독한 시련을 주며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도록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대학을 졸업한지 29년이 훌쩍 지나다보니 어느새 친구들이나 학교 동창들이 임원이나 관리직에 많이 포진해 있는데 동창회나 모임에 나가보면 단지 상사라는 이유로, 직급이 높다는 이유로 아래 직원들이 충성하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며 불평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충성은 강요가 아니라 상대가 진정으로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서 섬기고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느낄 때 저절로 생긴다는 것은 중국 병법의 대가인 오자는 이야기합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많은 회사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참 많이 배우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기에 어떤 부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어떻게 보충해야 될 지를 파악하고 있으므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부터 예산편성에 이르기까지, 기초부터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위주로 정리하려 합니다. 모두들 이번주부터는 여름 휴기가 시작되는 시기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책을 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편안함을 추구하며 시키는 일만 하다보면 얼마든지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전임자가 처리했던 방식 그대로 그냥 하면서, 지시시항을 시키는대로 처리하다가 후임자가 오면 적당히 그대로 넘겨주면 그만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한다면 업무발전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전임자가 만약 일을 잘못 처리하고 있었다면 후임자도 그대로 잘못을 답습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교육에서 그런 피해사례를 너무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직원들 말에 귀를 기울이고, 현행 방법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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