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1년 마지막으로 쓰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입니다. 지난 2010년말에 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제1411호였는데 1년동안 233회가 늘었습니다. 어제 모 경제신문에서 김상헌 NHN대표이사가 쓴 '노력의 흔적은 기록으로 남겨야'라는 칼럼을 읽었습니다.
'(전략) 끊임없이 기록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일이 선해외고 나면 그러한 자산들이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바로 이어져야 한다. (중략) 기록과 보관은 그 분야를 막론하고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선 아직도 기록과 보관의 절박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자연히 그에 다른 방법론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인 것 같다.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노력의 흔적들은 반드시 접근 가능한 기록으로 남겨져야 의미가 있다.(후략)'
필자는 이런 생각들이 후일 '지식인 전문가 답변' 서비스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고 고백합니다. 사람들에게 "올 한 해 어떻게 보냈습니까?"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글쎄요, 열심히 산다고 산 것 같은데 무얼 이루었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내지는 "어영부영 살다보니 1년이 그냥 지나갔네요"라는 답을 듣게 됩니다.
2011년, 돌이켜 보니 질곡의 한 해였습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유로존 이슈로 하반기 내내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바람에 지난 3년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겪었던 아픔이 다시 재현되면서 악몽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 것이든 회사의 것이든 재산을 지키고 관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자산관리의 제1원칙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임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낀 한해였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라는 형식을 빌어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음에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칫 의미없이 보낼 수도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기록을 남기기 위해, 소재거리를 찿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다니고, 책을 뒤적이게 되었고, 전문가들을 만나며 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는 개인적으로는 이제껏 제가 살아온 소중한 흔적이 되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에게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실무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원이 됨과 동시에 열정이 느껴지고 전염되어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더욱 분발하며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으면 보람도 느낍니다.
지난 1년간 부족한 제 글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에 보내주신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게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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