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신이시여!

삶에서 '함께'라는 단어는 상호 공감을 전제합니다.
지식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함께 일하며, 함께
웃기도 하고, 함께 울기도 하면서 함께 힘을
합치는데 '공감의 뜻'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폴릿'이 '구찌 그룹'의 사장 겸 CEO직을
맡게 되었을 때 각 매장들과 지사들의 반 정도를
직접 둘러보면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고, 리더가
바뀌었을 때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갖는 불안을
덜어 주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사장과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으로써 직원들이 자신들을 걱정하고, 회사에
대한 생각을 듣고 공감하고 싶어 하는 인간적인
리더가 사장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더십도 특정 리더만의 능력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관계하는 사람들 상호간에 서로 리더가
될 수 있고, 그렇게 서로를 이끌어 주는 리더가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기러기가 V대형으로 떼를 지어 나는 이유는~
혼자 날 때보다도 70%나 효율이 더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맨 앞의 기러기가 바람을 일으키면 부상력이
증가하고 뒤를 따르는 기러기에 전달되어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때 맨 앞에 선 기러기가 리더가 되는데 먼저
맞바람을 헤쳐 나가야하기 때문에 체력이 가장
빨리 소진되고 그러면 뒤에 있던 동료가 앞으로
나와 새로운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기러기는 모두가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청해서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중에 부상 등으로 대열을 이탈하는 동료가
발생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옆의 동료 두 마리가
따라 붙어 곁에서 함께 응원하며 지켜준다고 합니다.
물론 동료가 힘을 회복하면 다시 대열로 함께 합류
하는 것이고요.

우리가 표현하는 '끼륵끼륵'이라는 기러기 울음소리
표현을 영어에서는 'Honk'라 표현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힘든 여행 중에 기러기들은 동료에게 서로
'Honk', 'Honk'~ 즉 힘내!, 파이팅!, 잘하고 있어!
등의 격려를 하면서 날아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인생여정을 어떻게 가나요?
기러기들처럼 서로서로 셀프리더가 되어주고 격려
하면서 가나요? 아니면~
빨리빨리 해!, 너 때문이야!, 꺼져버려! 하면서~
동료를 탓하기에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가나요?

기러기라는 하찮은 미물도 서로를 아끼고 격려하며
한 가지 공유하는 목표를 향해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은 과연 우리
라는 조직을 위해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자문을 해 보게 되는 것입니다.

즉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설정하고 셀프리더십으로
우리라는 조직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느냐는 자문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금번 한미FTA법안 국회 비준 처리사태를 보면서~
기러기만도 못한 우리가 얼마나 많은지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다수인 우리를 안전한 목표로 인도하려는 리더십은
한 줌도 안 되었고 패거리 꼼수의 조폭리더십만 난무
했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최고의 리더들은 단순히 의욕만 넘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응집시켜 주변에 퍼뜨리고
증폭시키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리더들은 리더십이 양방통행로라는
것을 인식하며 조직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여야
한다는 것을 믿고 대다수의 우리가 보다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리더십이 부재한 약육강식의
정글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순한지 아니면 멍청한지도
모르는 양들처럼 그저 무심히 풀일나 뜯기 바쁠 뿐이니~

오~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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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날씨가 칙칙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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