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귀군경(民貴君輕)'
지난 201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교수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의 '장두노미(藏頭露尾)'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2011년 새해 들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민귀군경(民貴君輕)'을 뽑았다고 합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8~16일 전국 대학교수 212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39%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민귀군경'을 택한 것으로 2일 밝혔습니다.
'민귀군경'은 맹자의 '진심' 편에 있는 말씀인데~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고 한 데서
유래한 성어라고 합니다.
맹자는 '춘추좌전', '상서'에서도 '백성 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
하라.', '백성을 갓난아이 돌보듯 하라.'며 민본을 강조했던
사상가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고려대 이승환 교수(철학)는~
'관권이 인권 위에, 부자가 빈자 위에 군림하고, 힘센 자가 힘없는
자를 핍박하는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나라의 근본인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 강진호 교수(철학)도~
"과거 정부가 그랬듯 현 정부도 임기 후반부로 갈수록 주요 정책을
실현하려고 조급해 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럴수록 '민귀군경'의 뜻을 되새겨 국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보합대화(保合大和)'나~
- 국민이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화합을 지향한다.'는
'조민유화(兆民有和)'~
-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는 즉, 남북이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누며 평화를 이루자는 '준조절충(樽俎折衝)'이나~
- 소매가 넓으면 춤도 잘 춘다는 즉, 재물이나 기반이 넉넉해지면
하는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의 '장수선무(長袖善舞)'가 뒤를
이어 선호되었다고 합니다.
여하튼 '민귀군경(民貴君輕)'은 '백성이 곧 하늘이다.'라는
민본 중심사상으로 위정자가 반드시 지켜야할 도리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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