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느 분과 대화를 나누는데 그분 말씀 요지는 '세상에는 결코 공짜가 없다. 그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한 우물을 파되 일만시간의 법칙이 철저히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였습니다. '일만시간의 법칙'이란 한 사람이 한가지 일이나 분야를 1년 365일, 매일 세시간씩 10년간 꾸준히 몰입하는 것입니다. 말이 그렇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1년 365일을 10년씩이나 몰입하고 들이 판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은 또한 꾸준함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어제 회사에서 '창의적 인간 + 로봇반도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하기에 퇴근 후 청강을 하였습니다. KAIST 김대식교수가 강사였는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2010년 8월에 열린 'Futur of Search' 세미나에서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가 '검색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 내용도 소개하였는데 "지금까지는 user가 치면 찿아주는 식이었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찿을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또 사람은 게으르기 때문에 앞으로는 사람이 물어보기 전에 기계가 사람이 원하는 것을 추론하여 찿아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김대식교수는 말미에 "미래예측은 불가능하지만 그러나 과거 예측은 가능하다. 따라서 무얼 하고 살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이라는 착각을 느끼고 살았는지 지금 있는 세상에 need를 맞추어주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기업복지업무 담당자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도 입으로는 찿아가는 서비스, 친절한 서비스를 입에 올리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에 계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교육이 실시되고 있고요. 직원들이 요구하는대로 들어주는 것이 마치 자신의 자존심이 짓밟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삽니다. 며칠전 사무실에서 회사 직원과 콘도신청 문제로 언쟁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퇴근길에 구글 CEO가 한 말을 곰곰히 반추해 보았습니다.

김대식교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간 사람은 특정 브레인으로 지식의 성을 만들고 시험을 볼 때까지 잘 보관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결코 창의적인 사람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폈는데 공감이 갔습니다. 개인들은 자신이 잘나서 회사가 자신을 뽑은 것으로 착각하는데 김대식교수의 말에 따르면 시험을 치를 때 자신이 지식의 성에 잘 보관해둔 지식 덕분에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쉽게 통과하여 입사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행운을 이제는 회사 내 다른 직원들을 섬기는 일에 베풀고,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자기게발에 투자하여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동승하면 좋지 않을까요?

나를 죽이고 상대를 높일 때 상대도 살고 나도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남에게 잘 대해주면 좋은 평가가 뒤따릅니다. 회사에서 우리를 채용한 이유와 회사 내에서 우리 기업복지업무 실무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직원들에 대한 봉사와 효율적인 업무수행 때문입니다. 회사 업무를 수행할 때는 때론 개인의 감정도 개인적인 안위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불편부당함에는 당당히 맞서고요.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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