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명절은 고향에서 보냈습니다. 저는 고향이 너무 멀어 고향에 가고 올 때마다 한바탕 홍역을 앓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길을 잘 아는 고향 후배의 차로 함께 가고오면서 너무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영업직에 근무하는 후배이다보니 전국 도로사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막힌다 싶으면 다른 길로 빠져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전문성을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후배가 나이는 저보다 아래지만 도로사정에는 밝아서 길 안내를 후배에게 맡기고 가자는대로 따르니 편하고 운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내가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분야는 그 분야의 전문가의 도움이나 협조를 받는 것이 일의 효율성을 높이며 세상을 현명하게 사는 길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상사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가다보니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영업직에 있다보니 화제도 많고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노하우도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힘들면 사로 바꾸어 운전도 하고, 먹거리도 서로 나누어 공동으로 부담을 하니 이게 세상을 살아가는 좋은 방법이구나 함을 느꼈습니다. 나 혼자서 길을 갈려면 힘들고 외롭지만 누군가 동행을 한다면, 그 동행하는 사람이 의기투합이 되는 사람이라면 더 없이 행복한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카페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에게 행복한 동행자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근로복지공단 사내근로복지기금 연구용역에 매달리려 합니다. 지난 8월부터 설문항목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추석연휴 쉬는 날에도 틈틈히 설문서 작성작업 마무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구용역이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목적에 있기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담조직 유무, 작성하는 재무제표 종류, 사용하는 계정과목, 구분경리 여부, 회계프로그램 사용여부, 감사 실시 여부, 법인세과세표준신고 여부,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설정 여부, 기금원금 사용에 따른 회계처리 방법 등 20개 이내 설문으로 구성하려 합니다. 고용노동부 임금복지과 사무관님 및 근로감독관님과의 협의를 거쳐 설문서를 확정지으려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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