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본처의 시샘이 하도 심해서 마음놓고 첩의 방에 갈 수 없는
사내가 한 묘책을
생각해 냈다.

"변소에 다녀올께. 금방 돌아올 거야."
하고 나가려 했으나 본처는 믿지 않았다.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요?"

 

"염려 마오. 내가 만일 첩의 방에 간다면,
천벌을 받아 개가 될 거야."

본처는 이렇게까지 말하는 사람이 설마 딴짓을 할까 싶었다.

그러나 위낙 강짜가 심한 여자라,
남편의 한쪽 발목에 변소까지 갈 만한
길이와 끈을 맨 다음에
내보냈다.

남편을 방을 나오자 즉시 그 끈을 풀어
집에서 기르는
발목에 묶은 다음
쏜살같이 첩의 방으로 들어갔다.

한편,
변소에서 돌아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본처는 왈칵 의심이 생겨 한 손에 쥐고 있던
 끈을
살살 잡아당겨 보았다.

그러자 그 끈에 끌려온 것은 난데없는 개였다.

본처는 기겁을 하고 중얼거렸다.

"아이구~ 이런 변이 있나?
그렇게까지 맹세를 하고도 나를 속이더니
결국은 천벌을 받아 개가 되고 말았구나."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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