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광고에 등장한 문구가 하나 있었다.
'사랑만 하기에도 인생은 짧습니다.'
1987년 8월 한 여인을 만나 열렬히 사랑에 빠졌고,
끈질긴 구혼끝에 결혼하여 18년 7개월간 후회없는 사랑을 했습니다.
친정가족을 위해 가게를 열었다가 큰 손해를 보고 접고
주식투자에 손댔다가 실패하여 고통속에 지내다가
유방암으로 굵고도 짧은 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나의 첫사랑이었던 그 여인이 떠난 지금,
이제는 그녀를 처음 만나 나를 떠나가까지
19년 3개월간 함께 했던 추억으로 살아갑니다.
더 잘해주지 못했던 아쉬움을 가슴에 안고
주어진 인연을 지키지 못한 나를 자책하며 살아갑니다.
그 여인이 너무 힘들어할 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했고
따뜻한 말 한마디 더 많이 건네지 못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지 못했고,
애썼다, 고생했다 더 많이 안아주고 등을 토탁거려주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언제까지 사랑하는 아내가 내 곁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앞에는 많은 시간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앞에는 사랑하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진줄 알았습니다.
부부라는 미명하에 내가 힘들고 거추장스런 일,
아쉬운 부탁은 그 여인이 도맡아 했습니다.
부부는 벽이 없어야 하는데 스스로 남편이라는
권위로 벽을 만들고 군림하여 들었습니다.
의견충돌이 있었을 때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오만함으로 화해하는데 너무도 소중하고 많은 시간을
그냥 허비했습니다.
그여인에게 생전에
힘들게 했던 일,
마음 아프게 했던 일,
상처주었던 말,
다 치유해주고
용서받고 싶었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
"당신이 내 인생 최고였다,
당신을 만나 후회없이 살았다.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을꼭 하고 싶었고
당신을 힘들게 했던 몇배로
꼭 기쁘게,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당신은 그만 너무도 일찍 내곁을 훌쩍 떠나고 말았습니다.
바람처럼 와서
잠시 머무르다
연기처럼 사라진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나는 그 여인이 남긴
마지막 부탁이자 그녀가 분신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세 자식을 돌보며 그 속에서
그여인의 모습과 흔적을 찿으며
살아가렵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사랑의 지혜를 알게 되었다면
이런 회한은 덜 남기며 살았을텐데..."
정말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는 것을.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는 어리석게도 사랑하는 한여인을 보내고야 알았습니다.
2008.7.24.
김승훈
'사랑만 하기에도 인생은 짧습니다.'
1987년 8월 한 여인을 만나 열렬히 사랑에 빠졌고,
끈질긴 구혼끝에 결혼하여 18년 7개월간 후회없는 사랑을 했습니다.
친정가족을 위해 가게를 열었다가 큰 손해를 보고 접고
주식투자에 손댔다가 실패하여 고통속에 지내다가
유방암으로 굵고도 짧은 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나의 첫사랑이었던 그 여인이 떠난 지금,
이제는 그녀를 처음 만나 나를 떠나가까지
19년 3개월간 함께 했던 추억으로 살아갑니다.
더 잘해주지 못했던 아쉬움을 가슴에 안고
주어진 인연을 지키지 못한 나를 자책하며 살아갑니다.
그 여인이 너무 힘들어할 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했고
따뜻한 말 한마디 더 많이 건네지 못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지 못했고,
애썼다, 고생했다 더 많이 안아주고 등을 토탁거려주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언제까지 사랑하는 아내가 내 곁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앞에는 많은 시간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앞에는 사랑하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진줄 알았습니다.
부부라는 미명하에 내가 힘들고 거추장스런 일,
아쉬운 부탁은 그 여인이 도맡아 했습니다.
부부는 벽이 없어야 하는데 스스로 남편이라는
권위로 벽을 만들고 군림하여 들었습니다.
의견충돌이 있었을 때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오만함으로 화해하는데 너무도 소중하고 많은 시간을
그냥 허비했습니다.
그여인에게 생전에
힘들게 했던 일,
마음 아프게 했던 일,
상처주었던 말,
다 치유해주고
용서받고 싶었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
"당신이 내 인생 최고였다,
당신을 만나 후회없이 살았다.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을꼭 하고 싶었고
당신을 힘들게 했던 몇배로
꼭 기쁘게,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당신은 그만 너무도 일찍 내곁을 훌쩍 떠나고 말았습니다.
바람처럼 와서
잠시 머무르다
연기처럼 사라진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나는 그 여인이 남긴
마지막 부탁이자 그녀가 분신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세 자식을 돌보며 그 속에서
그여인의 모습과 흔적을 찿으며
살아가렵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사랑의 지혜를 알게 되었다면
이런 회한은 덜 남기며 살았을텐데..."
정말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는 것을.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는 어리석게도 사랑하는 한여인을 보내고야 알았습니다.
2008.7.24.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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