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부의 행운을 잡은 사람들을 종종 본다.
이들에게 공통적인 특징을 몇가지를 느낄 수 있다.
첫째, 그들은 준비된 자들이였다.
자신이 맡은 일에서 성실하게 일을 했고, 받은 소득을 헛되이
쓰지 않고 잘 적립해서 종자돈을 만들었고, 그 종자돈으로
투자를 했다. 종자돈으로 투자를 했기에 신중했고 한번 투자한
돈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투자를 했다.
둘째, 그들은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신이 하는 분야에서 나름 전문성을 가질 정도의 지식을
가졌고, 배움을 통해 겸손함과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트랜드를 배척하지 않고 이해했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투자를 하는 기회로 삼았다.
셋째, 그들은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있었다.
인간사 일방적인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주고 받는 관계, 때로는
손해보는 줄 알면서도 묵묵히 희생을 할 줄 아는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 좋은 네트워크는 서로 진심을 다해
대하고 도움을 주고 지식과 재테크 정보를 교류한다.
넷째, 그들은 선을 넘지 않는다.
지난 월요일 꼬레아 아테나스쿨에서 배우는 《주역》에서 맨 마지막
제64괘인 미제(未濟)괘 수업을 들었다. 미제(未濟)괘의 하이라이트이자
《주역》의 결론은 지절(智節)이었다. 절도를 알고, 조절할 줄 알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 설명에 따르면 세상
사람들은 잘 나가게 되면(吉) - 교만하여 인색해지고(吝) - 실패하고(凶) -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悔) - 성공하는(吉) 과정의 반복이라고 한다.
주변 사람들을 떠나게 만드는 것, 그것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여 선을 넘는 것이고 절제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행운이나 복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고,
복을 받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복을 받을 만해서 복을 받는 것 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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