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인문학기행 4일째
일본 후쿠오카 인문학기행 마지막 날이다.
1. 일청강화기념관
이곳은 청일전쟁 후 1895년 4월, 일본과 청 간에 시노모세키조약이 체결된
유서깊은 장소로 야마구치현 시노모세키시 슌판로(春帆樓) 안에 있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일본국을 청나라 이름보다 앞에 내세웠다.
제1조가 조선의 독립국임을 양국이 인정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조선은
중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새로운 왕이 오를 때마다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제후국이었다.
이로서 일본은 임진왜란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 요구했던 정명가도
명분를 살려 조선 침략을 본격화하며 만주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든다.
조약 체결의 중국 대표는 이홍장, 일본 전권대표는 이토 히로부미다.
당시 청나라는 전쟁배상금으로 청나라가 거둬들이는 연 조세의 두 배를 지불했다고 한다.
당시 노구인 리홍장이 승전국 대표인 이토 히로부미에게 배상금을 깎아달라고
비굴할 정도로 읍소하고 애원했다는 기록이 있다.
패전국의 설움이다.
2. 아카마신궁
아카마신궁은 야마구치현 시노모세키시에 위치한 신사로 일본의
안토쿠천황을 모시는 신사이다. 궁은 천황이나 황족과 관련있는 신사이다.
에도시대까지는 안토쿠 천황 어영당이라는 별칭을 가졌던 사철인 아미타사였으나
일본재국시기 신궁으로 개조되었다.
3. 조선통신사상륙기념비
시노모세키는 일본의 관문이다.
조선통신사들이 다마도를 거쳐 일본에 올 때 관문인 이곳에 들렀댜고 한다.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에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던 장소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 8월 25일에 세웠다. 이 비석이 뜻깊은 이유 중 하나는 이 비석의 돌이
한국 화강석이기 때문이다. 조선통신사 상륙 기념비를 새울 당시 야마구치현 지사가
특별히 한국 포천에서 공수해온 화강석이라고 한다.
조선통신서 상륙엄류지지는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비석의 중앙에는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이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쓴 비문이 크게 적혀있다.
3박 4일 일본 기행을 마치고 나이 일본 메이지유신에 대한 전후 역사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하여 자세한 헤설을 해주신
고려대 신창호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바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일정 속에서 이번 여행에 온 보람을 느낀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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