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우는 인문학 공부 진도를 따라가기가 벅차다.
작년 6월부터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수운회관에 가서
《주역》을 배우는데 진도가 중간쯤 나갔는데 내가 들어가
배우려니 처음에는 막막했다. 주역의 생성원리와 괘가 무엇인지,
효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겁 없이 시작하다 보니 신창호 교수님이
하는 강의 내용이 20~30% 정도 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려서부터 한자를 많이 공부했으니
원문의 문장을 해석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다.
몰라도 포기하지 않고 매주 가서 꾸준히 들으니 이제는
60~70%까지 이해하는 수준까지 되었다.
올해 1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수운회관에
가서 신창호 교수님이 진행하는 《노자 도덕경》 공부를 시작했다.
《도덕경》은 그동안 두 세권의 책을 읽어서 그럭저럭 이해가
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 진행과
결산컨설팅 업무 때문에 시간에 쫓겨 복습할 시간이 없고 겨우
수업에만 참석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올해 1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수운회관에서
김학목 교수님이 진행하는 《사주명리》을 수강하고 있다.
세 과정 중에서 이 수업이 제일 어렵다. 오행이며 상생, 상극, 육친 등
암기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암기할 시간도
부족한데다 암기마저 잘 되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수강생 중에는
다른 곳에서 상당 수준의 사주명리 공부를 하고 온 사람들이나
사주명리 대학원 과정의 수업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더 위축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출석하여 공부하다 보면 실력이
늘겠지. 공부도 주식투자처럼 엉덩이가 질긴 사람이 결국은
승자가 된다는 것을 믿는다. 힘들지만 포기하지 말자.
오늘 내가 투자해놓은 주식이 오랜 하락 끝에 쬐끔 올랐다.
수익율이 플러스로 돌아서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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