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랑을 하면 눈이 멀게 된다고 합니다. 사랑에 빠지면 뇌 안에서 러브 칵테일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이 분비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러브 칵테일의 분비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900일이면 바닥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예전에 KBS에서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사랑편'에서 미국 코넬대학의 인간행동심리학자 하잔 박사가 2년 동안 전 세계 37개 문화권 5000 명을 관찰한 결과 열정적 사랑의 지속 기간은 대략 18개월에서 30개월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소개한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이성을 본 뒤 우리 뇌가 매력과 호감을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초도 안 되는 150마이크로초(십만분의 15초)이며 대화를 통해서 상대의 매력을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0초에서 4분가량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잠을 안자도 피곤하지 않다고 하고 단점은 보이지 않고 온통 장점만 눈에 보이는 것은 사랑에 빠지는 순간 대뇌의 변연계에서는 화학작용이 시작되면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솟아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파민'은 만족이나 기쁨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 화학물질로, 도파민 분비가 늘면 원기가 완성해지고 성취욕이 강해지게 됩니다.
또한 사랑이 절정에 이르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미국의 뇌 전문가인 프라이어는 바로 이 옥시토신이 사랑을 유지하는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말합니다. 옥시토신이 연인들에게 ‘나는 당신 것이고, 당신은 나의 것이다’라는 친밀감을 느끼게 해, 관계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신비의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글이 온통 사랑으로 채워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때론 사람이 아닌 일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내가 하는 업무를 사랑할 때, 그 일 속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낄 때 행복합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은 스스로 자원했다기보다는 대부분 회사에서 업무를 지정하여 맡김으로서 맡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축구스타 박지성선수의 자서전 책 제목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였던 같습니다. 즐기며 하면 업무성과도 높아지고 자신의 건강도 좋아집니다.
바야흐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때문에 요즘 머리 아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어차피 해야 되는 업무라면 피하지 말고, 짜증내지 않고 즐기며 하는 것이 어떨까요?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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