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0년 1월 마지막 근무일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감을 실감한다. 2009년도 결산이며 2010년 예산편성도 실타래처럼 얽혀있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도 있는데....

어제는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공항터미널, KTNET 4개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운영전략에 관련된 교육과 질의응답을 진행해 달라고 저를 초청하여 오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복리후생제도가 업종별, 그룹별 유사성을 매우 강하게 지니고 있다는 것은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 시간에 누누히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참가한 4개 회사도 서로 한국무역협회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보니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특히 노사가 함께 하는 이번 교육과 같은 경우는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노사는 서로가 추구하는 전략이 다르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 만큼은 공동으로 경영을 책임지는 절반씩의 주인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노사협의회의 축소판으로 바라보는 대립적인 시각도 있고, 이런 기회를 통해 노사가 서로 가까워지는 기회로 삼는 화합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나, 기금 출연을 가지고 노사간 과도한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도 별로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자칫 거래의 수단으로 삼게되면 필연적으로 필요이상의 감정을 자극하게 되고 상처로 돌아오게 됩니다. 결국에는 해주고서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회사는 종업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근로자측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챙겨주는 회사에 대한 감사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노사는 자주 얼굴을  맞대야 합니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에 관해서는 노사가 권위의식이나 자존심 내려놓고 종업원들 복지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해보면서 회사 경영도 함께 이해하고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회사가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성장하고 발전해야 노동조합도 존재할 수 있고, 근로자들도 안정된 가계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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