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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산동성 인문학기행을 무사히 다녀왔다. 2년 10개월 전에도 산동성 공자연구 인문학 여행을 5박 6일로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이번에 갔던 곳이 그때 방문했던 곳과 상당 부분 겹쳤다(강태공사장, 대묘, 태산, 3공, 고차박물관, 청도맥주박물관 등). 이번에는 그때에 비헤 1일이 짧았음에도 관중묘와 동중서 흔적(동자원, 동자서원), 공자가 태어난 곳인 부자동마을, 맹부와 맹자사당, 산동성박믈관 등을 추가하여 둘러보았다. 이번에 산동성 인문학기행을 통해 동양고전과 유고사상에 대한 이해과 개념을 더 체계화시킬 수 있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대만의 직공복리금제도를 벤치마킹했다는 것은 그동안 수차례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에서 언급하였다. 대만의 직공복리금제도 뿌리는 중국의 유교사항이다. 그 유교사상의 뿌리를 내리고 체계화시킨 사람이 공자(맹자) - 동자(동중서) - 주자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공자와 맹자, 동중서, 강태공의 흔적을 찿아간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동양고전을 읽고 신창호 교수님 강의를 들은 덕분에 같은 지역을 갔는데도 지난번과는 다른 느낌과 감동이 느껴졌다. 사람은 배운만큼 보이고 감동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이번에 가서 중국을 돌아보니 예전의 중국이 아니었다. 잘 정비된 도로와 공항 및 고속철도 시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도 늘어났고, 중국인들의 질서의식과 예절이 진일보했음을 느꼈다. 예전에는 길을 가다가 몸이 부딪쳐도 그냥 지나갔었는데 이번에는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중국인들이 많았다. 앞으로 중국 인문학 기행에서에서 느낀 사항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쓰고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전달하려 한다.
이번 인문학기행 기간 동안 《괴물같은 기업 키엔스를 배워라》(니시오카 안누 지음, 박선영 옮김, 더 퀘스트 펴냄)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고 또 읽었다. 이 책 내용 중에 어느 사람이 40년 전에 리드전기(키엔스의 전신 회사)에 입사할 당시 리드전기 인사담당자가 했다는 말이 내 눈을 사로잡았는데 오늘은 이 글을 옮겨와 본다..
"리드전기에서는 고객과 영업사원이 서로 대등한 입장입니다. 고객이 그 점을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저희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영업을 합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이것이 리드전기의 영업입니다."(p.197)
"예를 들면 여러분이 감기에 걸렸다고 합시다. 의사를 찿아가겠죠? 의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뒤 감기로 진단받으면 처방전을 받습니다. 진료비가 2,000엔이라고 하면 어려분은 어떻게 하나요? 좀 깎아달라고 하시나요? 그냥 돈을 내고 감사하다고 인사할 뿐 치료비를 깎을 생각은 하지 않을 겁니다."(p.198)
"일류 의사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항상 최신 의료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서 최고의 치료를 합니다. 리드전기(키엔스의 전신)가 목표로 삼는 영업이 바로 그겁니다. 땀 흘리고 체력을 사용하는 개척 영업이나 접대로 정에 호소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영업을 하고 싶다면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머리를 쓰는 영업,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해야 하는 일이 두렵지 않은 분은 그대로 남아 입사 테스트를 받으시길 바랍니다."(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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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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