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퇴근한다.
법인차가 있음에도 건강을 생각해서 걷는다.
법인차는 우리집 아파트 주차장에 장기 주차 중이다.
가끔 쌓인 먼지를 털어준다.
연구소 출근길에 보면 거리 큰 건물마다 입구에 커피숍이 있고
뒷골목에도 한 집 걸러 커피숍이 있다.
요즘 식당들도 다들 테이크 아웃 커피 영업을 한다.
대상은 출근길 직장인들이다.
식당으로서는 이것도 사업의 횡적 확장일테지.
이제 커피시장은 무한 영업혈투 시장이 된 지 오래이다.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 그 다음은 서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 하겠지.
요즘 건물마다 커피숍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는 것을 보면
미국의 대공황이 생각난다.
시장포화 - 불황 - 가격인하 - 대량실업 - 소비축소 - 대공황
회사를 퇴직하고 나면 독보적인 기술이 없는 한 새로 할만한
사업이 없다. 그래서 많은 퇴직자들이 대부분 발을 들여놓는
것이 커피숍이고 식당, 치킨체인점이다.
요즘 겁 없이 커피숍을 차렸다가는 쪽박차기 딱이다.
조금난 장사가 잘된다고 소문나면 주변에 경쟁적으로
유사업종이 우후죽순 들어서 금새 레드오션이 되는게
요즘 한국의 자영업자 시장이다.
연구소 출근길에 커피숍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나는 헬쓰장에 운동하러 가야겠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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