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내 블로그에서 내가 쓴 글에 댓글을 쓰는 과정에서 같은
주주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일이 생겼다. 어떤 닉네임을
거론하는데 누군가 했더니 누군가가 쎄니팡에 대해 요즘
한참 비판의 글을 쓰는 사람의 닉네임이라고 알려준다.
공개된 장소에서 글을 쓰는 것은 그 사람의 사상의 자유이다.
그리고 그 글에 자신의 멘탈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글을 쓰는 사람은 두 가지 의도를 가지고 있다.
선한 의도와 선하지 않은 의도이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은 선한 의도가 아니다.
주식방 게시판을 보면 둘로 나뉜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와
불신과 절망을 이야기하는 자가 있다.
후자는 공포감을 유발하여 손절을 유도하는 것이다.
혹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모두 손절했다는 글을
계속하여 매일 올리기도 한다. 모두 손절을 내놓고 어떻게
또 손절을 하나? 거짓말인 것이다.
어느 사람은 매일 반복적으로 회사와 주주를 향해 악담과
저주를 퍼붓는 이들도 있다. 불쌍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증플이나 38 쎄니팡 게시판에도 익명성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안티 성격의 글을 올리는 이들이 있다. 닉네임만 무슨 글일지
짐작이 갈 정도이다. 안티가 되는 유형은 몇가지가 있다.
하나, 딜러들이다.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싸게 확보하기 위해
자전거래를 하면서 흔들며 공포감을 조성한다. 가족들 명의의
계좌나 아이디를 다수 가지고 자건거래를 하여 주가를 흔든다.
아이디를 달리해서 글에 댓글, 댓글에 댓글도 단다.
둘째, 손실을 본 이들이다. 악감정을 글로 표출한다. 손절했다느니,
사기라느니, 쓰레기 주식이라느니, 잡주라느니 하며 공격한다.
나는 손실을 보았는데 다른 이들은 잘 나가니 심사가 뒤틀린다.
손절했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는 것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셋째, 경쟁업체나 유관업체 사람들이다. 회사에 타격을 주기 위함이다.
주가가 떨어져 회사가 망하기를 바란다. 주주를 가장해서 교묘하게
충고나 비판, 말꼬리를 잡고 흔든다. 회사가 망해야 자기네 회사가
그 이득을 보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안티글을 쓴다. 쎄니팡의 경우
특히 이 유형들이 많은 것 같다. 동종 세척업체, 엔지니어링업체,
토건업체, 관 교체업체, 효과가 떨어지는 물세척을 고수하는 일부
수도관계자들이다. 미안하지만 쎄니팡은 갈수록 건재해질 것이다.
넷째, 타 상장이나 비상장업체 투자자들이다. 주로 비상장기업에서
자주 보는유형이다. 자기네 회사에서 주주들이 대거 이탈해가는
바람에 보복으로 흔들고 공포감 조성하여 떠난 주주들을 응징하고
다시 돌아오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문득 오늘 읽었던 소윤 에세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북로망스 펴냄)에 있는 글이 생각나 옮겨본다.
싫어해도 돼
누구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생기기 마련이다
관계에서 누구나 겪는 일이고
한번도 마주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은 그냥 두기로 하자
싫어하는 감정을 가진 상대 스스로
피곤하고 신경이 쓰일 테니까
왜 싫어하는지 이유를 찿으려
노력하고 챙기다가
내 시간과 여유를 잃지 말자.
누구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
고민하지 말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게 두면 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챙기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쓰자.(p.40~41)
그런 선하지 않은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신경쓰지 말자.
반응을 하면 할수록 그 사람들은 더 악해지고 기고만장해진다.
남을 음해하는 글을 읽고 댓글을 쓰다보면 내 자신의 영혼마저
악해진다. 쎄니팡은 주가가 떨어져서 그러는데 스리랑카
공고가 되고 계약만 하게 되면 주가는 다시 회복을 넘어
하늘을 날게 된다. 세계 정복이다.
이렇게 힘들고 지칠 때는 쎄니팡이 스리랑카 계약을 한
이후를 상상하며 주주들끼리 희망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다독이며 이겨내야 한다. 쎄니팡은 모두 다 잘 될꺼야라고.......
나는 아내에게 쎄니팡이 스리랑카와 계약을 하면 한달간
스리랑카와 몰디브를 여행하자고 했다. 올 겨울은 무척이나
춥고 길거라는데 스리랑카 시공도 참관하고 인도양 스리랑카
해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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