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는데 3주 이상 300~500명대 내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 언제 대유행으로 번질지 불안한 양상이다. 정부도 설날 명절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모양새이다. 작년에 연구소도 이렇게 코로나가 곧 잡히리라는 복된 희망을 품으며 어정쩡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9개월간을 연구소 교육 문을 닫아야 했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전문직, 자영업자들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똑같다. 그래도 늦었지만 1월 17일, 결단을 내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기금실무자 교육을 하루 5시간, 교육인원 9인 이하로 하여 핵심특강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같다. 이틀 교육보다는 핵심만 5시간으로 요약하여 진행하니 오히려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코로나19 상황이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올해와 내년까지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산업과 기업들의 판도를 바꾸어 갈 것 같다.
답답한 마음에 교보문고에 갔더니 《코로나 이후의 세계》(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미디어 숲 펴냄) 책이 있어서 사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이 책은 산업과 경제, 사회를 가로지르는 단기적이고 장기적인 나의 예측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을 통해 손에 쥘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기회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인간 본성, 기술 발전, 역사적 트랜드 등과 미래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어떻게 일치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큼이나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교육의 세 가지 트랜드를 거론하고 있다. 첫번째 트랜드는 교육 길드 시스템을 해체함으로써 교육에 들어가는 중간 단계 비용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두 번째 트랜드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 하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시스템을 보편적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이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세 번째 트랜드는 학습 경험을 향상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p.36~37) 요약하면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여 교육 기회가 넓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혜택을 누린다는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이 세 가지 트랜드가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교육은 이론 설명, 개별 기금법인들의 맞춤식 전략, 실무상의 고충이나 궁금증을 해당 기업 자료를 보면서 실시간 질문 & 응답 식으로 진행하며 해결해 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기에 회계, 특히 결산과 세무신고 등은 온라인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수시로 개정되는 법령도 따라가기 벅차다.
연구소에서도 온라인 교육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우선 온라인 교육을 하려면 수요층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기금수는 1,700여개라지만 출연을 하지 않아 그 중 절반 이상이 휴면기금 상태이고 나머지 절반도 돈을 들여 기금실무자를 외부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 교육기관에 교육을 보내지도 필요한 컨설팅도 하지 않는다. 아직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서비스는 공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왜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받고 컨설팅을 받는데 돈을 들여야 하느냐고 오히려 반문하다. "온라인 교육은 왜 하지 않습니까?"라고 말은 하지만 막상 돈과 시간을 들여 온라인 강의를 찍어놓고 사이트에 유료로 올리면 유료로 구매하고 교육을 수강할 사람들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국내에 제대로 된 전문가도 없는 실정이다. 29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해온 내 경험이다. 정부에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공기업과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는 더 이상 혜택을 주려 하지 않고 있는 점도 동 제도 연구에 대한 기대를 접게 만들고 그나마 있는 전문가들도 떠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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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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