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만나기만 하면 온통 주식투자 이야기 뿐이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우리나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은 일을 해야 올리는 소득이다. 직장에
취업하여 근로를 제공하고 그 보상으로 받은 소득이기에 정해진
시간이나 기간동안 일을 하지 않으면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
이에 반해 자본소득은 부동산이나 돈, 주식 등 자본을 이용하여
올리는 소득으로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투자를 해놓으면 이자나
임대료, 시세차익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은행에서 우리나라 부자를 분석한 자료들을 보면 사업수익
못지 않게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등 자본소득으로 부를 일군
사람들이 많다. 통상 사람들은 처음에는 직장에 취직하여
근로소득이 발생하고 그 돈을 모아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를
하여 자본소득이 증가하게 된다. 30대에 종자돈을 모아 40대에
자본소득을 만들지 못하면 50대, 60대에는 돈에 쫓기는 삶을
살게 된다. 내 경험으로는 40대 이후에는 근로소득이 자본소득을
이기지 못한다.
그렇다고 50대, 60대라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나도 뒤늦은
50대 중반에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서울에 아파트도 사고,
올해 다섯 자식 모두 주거안정을 끝냈다. 요즘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다 보니 자고나면 하루에도 꽤 많은
액수의 평가차익이 발생하고 있다. 나에게는 쎄니팡과
셀트리온(셀트리온헬쓰케어,셀트리온제약)이 큰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기회가 기회임을 알아차리고 남들보다 먼저
과감히 승부를 거는 것도 실력이고 능력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끝 없는 탐욕을 자제하고 적당할 때 빠져나오는
타이밍을 찾는 것인데 이것만은 나도 아직은 모르겠다. 특히
상장주식은 매도 타이밍이 중요하기에 부지런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매일 기사도 서치하고, 관련 산업
동향을 공부하고, 게시판도 들어가 올라오는 글과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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