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퇴근하고 다니는 미래예측전문가과정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어제 밤 10시 10분, 평소보다 10분이나 수업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서두르다가 그만 화장실 입구 유리문에 이마를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평소에는 불이 켜져있는데 수업시간이 끝나자 직원들이 퇴근하기 위해 내부 전등을 모두 소등시켜버리니 유리문이 보이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은 평소 습관대로 움직이는 법~ 일산까지 버스를 타고가야 하기에 급한 마음에 달려가다가 그만 유리문과 부딪쳤고, 쿵!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저는 그자리에 주저앉고 소리에 놀라 카운터에 있던 아가씨도 놀라서 달려오고 다행히 눈과 얼굴에 상처는 나지 않았지만 왼쪽 눈위가 많이 부어올랐습니다. 9700번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통증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크게 다치지를 않아서 다행이구나! 이번주 토요일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가 열리는데 하마터면 못갈뻔 했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얼굴 부기가 빨리 가라앉아야 하는데 내일부터는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왜그러냐고 물을텐데 화장실가다 유리문에 부딪쳤다고 하면 다들 안믿을텐데 걱정입니다.
그 아픈 와중에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야외정모를 떠올렸으니 속으로는 '나도 어지간한 사내근로복지기금 폐인이구나~~' 생각하며 피식 웃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용평리조트 최재표부장이 전화를 주었습니다. 어제부로 최종 참석인원을 마감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야외정모에 참석하는 회원들에게는 숙소로 이번에 분양중인 38평형 빌리지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방이 두개이고 거실도 널찍하여 10명정도 족히 자도 될 정도라고 하니 한 가족이 가시면 넉넉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용평리조트는 겨울에 스키장이 있는 대표적인 콘도입니다. 체인으로는 서해안 무창포와 전남 여수에도 콘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주력은 용평에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용평리조트콘도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지금껏 한번도 가보지를 못했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콘도입니다. 광활한 강원도 대관령 산위에 위치하여 주변 경관도 뛰어나고 내부에 편의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여름에도 모기가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고 합니다. 이번 야외정모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자유시간에 스키와 실내워터파크 이용권이 주어지니 업무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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