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특집] 가족친화경영


LG, 마음나눔방 마음쉼터 등


임직원 심리상담에 공들여

엘지(LG)는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05년부터 전담 인력을 들이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의 주요 계열사에 관련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엘지전자는 2005년 4월 서울 가산동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연구소에 '마음 나눔방'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심리상담실을 열었다. 연구원들의 호응이 뜨겁자 이듬해에는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 캠퍼스에 두번째 상담실인 '맘풀이'를 개설했다. 연구개발센터 심리상담실 관계자는 "연구원들이 전문 상담역의 도움을 받아 심리건강·성격검사 등 다양한 테스트를 비롯해 분노 조절, 스트레스 관리, 대인관계 향상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스트레스 완화와 재충전을 위한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음악감상 서비스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상담실이 없는 각 지역의 연구소에는 전문 상담역을 보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엘지디스플레이도 구미 단지와 파주 사업장에서 심리상담실을 운영중이다. 특히 엘지디스플레이는 상담실을 임직원과 그 가족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개방해 상생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엘지시엔에스가 운영중인 '마음 쉼터'에선 올해 초 심리상담실과는 별도로 '스트레스 관리실'을 열었다.

엘지하우시스 울산공장 환경안전팀에서는 매주 특별한 회의가 열린다. 사내 전문가들이 임직원들의 건강 데이터를 놓고 개인별로 필요한 조처를 논의하는 자리다.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사업장이 도입한 '보건IT 시스템'은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전산화한 것이다. 40대 이상의 장기근속자가 전체 임직원의 60%를 넘어서 임직원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질환이 있거나 건강이 염려되는 임직원들의 경우, 회사와 함께 건강관리계획을 시스템에 입력해 지속적으로 점검·상담한다"며 "산재 관리보다 평소의 건강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출처 : 한겨레 2009.11.29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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