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기 주주들로부터 쎄니팡 주식을 사라고 권유해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 지난 힘들었던 쎄니팡의 성장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감회가 새롭고 지난 수년간 했던 마음고생이 눈 녹듯
사라져간다. 요즘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검색하여 들어오는 사람들이 내 본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보다도 쎄니팡이 더 많다는 것도
신기하고 새롭다.
4~5년 전 만해도 쎄니팡회사를 소개하며 주식을 사두는 것이 좋을 거라고
권유하면 100명에 99명은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쎄니팡? 어떤 회사예요? 애니팡 동생 게임회사인가요?"
"상장 회사죠? 이익은 나는 괜찮은 회사인가요?"
"수도배관 세척을 하는 조그만 비상장 중소기업입니다"라고 하면 대부분 고개를 저었다.
"수도배관 세척? 그거 사기 아닌가요?"
"나를 뭘로 보고 그런 상장도 아닌 비상장 중소기업에 투자하라고 하나요?"
"손해나면 책임져주실 건가요?"
더 심한 경우는 그 이후 내 전화번호를 수신거절에 올려놓고 인연마저 끊었다.
남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자신의 신뢰와 인격을 거는 것과 같다.
잘못되면 친척이나 친구, 지인들과 쌓았던 오랜기간 신뢰를 모두 잃고
소중한 인면마저 통째로 모두 끊길 수 있다.
그만큼 투자 권유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자신부터 투자를 하고 확신이
서지 않는 종목에 대해서는 남에게도 투자 권유를 해서는 안된다.
4~5년 전, 자본금 1억원이었던 쎄니팡이 기술개발과 홍보를 위해 자금이 필요했을 때
쎄니팡이 가지고 있는 세계 원천특허인 "고압질소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과 실재로
고압질소를 이용하니 수도배관이 깨끗하게 세척이 된다는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하고
친척과 친구, 지인들에게 지금 쎄니팡 주식을 사두면 괜찮은 회사라고 쎄니팡 투자를
권유했었다. 그때 투자해준 주주들과 쎄니팡이 서로 윈윈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그때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투자했는데 쎄니팡이 이리 잘될 줄 몰랐다."
"쎄니팡이 이리 뜰 줄 알았으면 그때 더 투자해 놓을 걸 살짝 후회가 됩니다"
"그때 권유를 믿고 투자해두길 잘했습니다. 그때 쎄니팡 주식을 사라고 저에게
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 내가 권유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투자권유를 실재로 행동으로 옮긴 소수의
용기있는 사람들만이 지금의 투자성과를 이루었다. 백번 계획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보다 한번 듣고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
그동안 내가 권유했던 투자자들 때문에 쎄니팡이 잘 되기를 바라며 노심초사하며
지냈는데 쎄니팡이 잘 나가는 걸보니 이제는 걱정을 내려놓아도 될 때가 된 것 같다.
내 말을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들이 꼭 부자 되기를 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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