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 이번 한 주는 이태원발 코로나19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로
부터 6차 감염자까지 나왔다는 질병관리본부 우울한 뉴스로 시작하게 된다.
개념 없는 젊은 학원 강사 한 명 때문에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들이
애서 공들여온 코로나19 방역체계가 힘들어지지 않을런지 우려가 된다.
어느 곳이든, 회사이든, 조직이든지 꼭 청개구리 같은 사람이 있다.
"설마~~ 젊은 내가 걸리랴~~~"
"나 하나 쯤이야~~~"
"젊은 사람들은 잘 안 걸린다는데~~~'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내가 클럽에 갔다온 사실을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
그런데, 인간 사회는 혼자 살 수가 없고 두 명 이상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고 산다.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자의든
타의든 서로 돕고 도우며 부디끼고 살아야 한다. 즉 서로가 한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2020.05.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리면 1인당 손실비용이
최소 4400만원이라고 한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인당 치료비 625만원,
역학조사·관리비 430만원, 생산성손실 3370만원이다.
오늘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발 확진자 5차·6차 감염자수는 무려
236명이라고 한다. 그 넘의 클럽은 잠시 참고 가지 않으면 죽기라도 하는가?
제발 사람이 밀집된 곳 좀 가지 말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라고 그렇게
정부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자자체에서 계속 홍보를 하는데도 꾸역꾸역
제발로들 클럽이며 술집을 찾아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 코로나에 걸리면 국가, 정부, 남 탓을 할 것 아닌가?
조용히 참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대다수 선량한 국민들에게 엄청한 폐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치료하는 의료진들도 번아웃이 오기 직전이라는데.
코로나19에 걸리면 근육이 7~8㎏이 빠지고, 완치 후에도 사람들이 기피하는 바람에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 후유증이 심각하다는데, 어제도 퇴근하면서 보니
강남 선술집이나 포차, 술집들은 밤 늦도록 젊은 남녀들로 북적이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정말 다들 대한민국과 함께 폭망하자는 건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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