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무렵 새로 나온 책을 알아볼 겸 교보문고를 향하는데

연구소가 있는 신논현역과 강남역 부근에서 먹자골목으로 향하는 

젊은 인파들의 물결이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과 홍대입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언론과 당국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젊은이들이 이를 피해 강남 압구정동으로 몰린다더니,

신논현역 부근 먹자골목도 젊은 청춘들의 발길로 붐빈다.

정부에서 호소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다들 부자를 부러워하면서 부자가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려면 일단은 종자돈을 모아야 하고, 그 종자돈을 굴려

점점 키워가다 보면 부자에 접근하게 된다. 마치 눈덩이가 처음에는

많이 굴러야 하지만 나중에는 덩치가 커지면 몇 번만 굴러도 

몸집이 커지듯, 부나 돈도 마찬가지이다.

 

종자돈을 만들기 위한 기본 원칙은 지출이 수입보다는 적어야 하고,

매월 수입 중 일부는 저축해야 한다. 처음에는 적립금액이 미미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만원 단위가 백만원이 되고, 천만원이 되고,

1억원이 된다. 종자돈이 1억원이 되면 그때부터는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 또한 관리하기 나름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다 보면 수년간 힘들게

모은 종자돈을 한순간에 날려 버린다.

 

작은 것부터 아껴야 한다. 커피 값이며, 교통비, 식대 등 본인 삶의 질을

높이다 보면 뽀대는 나지만 종자돈은 평생 모으기 어렵다.

저녁에 강남 일대 음식점에 북적이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저들이 10년, 20년, 30 뒤에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해보며

빌게이츠 어록 중에 하나를 떠올리게 된다.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당신의 가정도 화목하지 않은 건 당신의 잘못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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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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