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람에게 주거안정이 중요한 문제이다.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에서도 이미 언급한 바 있듯이 근로자들의 주거가 안정되어야 마음이 안정되고 회사의 업무에 집중하여 성과를 높일 수 있기에 회사에서는 직접 비용을 들여 사택이나 기숙사를 건립하여 종업원 또는 종업원가족이 입주하여 살게 하거나 또는 회사 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자금으로 주택구입자금이나 주택임차자금을 저리로 융자하여 주거안정을 꾀하게 된다. 최근 2~3년간 주택구입 가격과 주택전세 가격이 폭등하여 무주택 근로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근로의욕 저하, 주택 마련과 이사 문제로 신경을 쓰다보니 회사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리를 자주 비우는 바람에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주택가격 안정은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서도 절실한 문제이다.
기업의 주거안정 지원은 직접 지원과 간접지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택지원은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직접 사택이나 기숙사를 지어 종업원 가족이나 종업원들이 이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효과는 큰데 문제는 대상이 이용 대상이 소수인데 반해 사택이나 기숙사를 건립하려면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회사로서는 자금이 묶이면 그만큼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기에 선호하지 않는다. 간접지원은 회사에서 주택구입자금이나 주택임차자금을 저리로 대여하거나 회사 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은행과 약정을 맺고 회사 종업원들이 주택구입자금이나 주택임차자금을 대출받고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이자지원을 해주는 방식이다. 두 방법 공히 종업원이 회사를 퇴사하면 혜택이 끊기게 되므로 종업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요즘 나도 5월 말에 집을 이사하게 되어 이사 준비로 바쁘다. 장기간 살 생각으로 지난주부터 이사갈 집에 대한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인테리어 회사에서 공사를 하면서 인터넷망 회선을 미리 빼주는 문제로 며칠째 통신사와 신경전이다. 이사하기 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미리 회선망 작업을 해두면 실내가 깔끔해지는데, 이사를 하고 나서 회선망 작업을 하면 실내에 셋업박스 두 개를 설치해야 하기에 선이 외부에 노출되어 미관상 좋지 않기에 통신회사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다. 이유를 파악해 보니 현재 살고 있는 집 인터넷 회선망이 약정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계속 이용 중이라 새로 이사 갈 집에 동시에 회선을 설치하려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회선을 해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1회선만 이용해야 한다면 그러면 나같은 경우 집을 이사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사하기 전 인테리어를 할 때 미리 회선을 빼놓아야 하기에 일시적으로 2회선이 되는데 어떡하라고? 그리고 이사가는 집 회선 설치를 신규로 볼 것인지, 이전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가입 서비스가 달라지니(45만원 지원금) 몇 군데서 전화가 계속 오는데 신규가 아니면 돈이 되지 않겠다 싶은지 다들 미안합니다, 하면서 전화를 끊어 버리니 분통이 터질 수 밖에.....
다들 현 회사 규정(한 사람이 동시에 두 개의 회선망을 개설할 수 없다)만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결국 오늘까지 설치를 못하면 모든 공사가 지연이 되니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난리를 쳐서 4일만인 어제 늦으막히 와서 설치는 해주고 갔지만 통신사의 콜센터와 대리점 모두 비용 절감 차원에서 모두 아웃소싱을 시켜 놓아 회사 정규직이 아니다보니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나 로열티보다는 우선 자신에게 금전적인 이익이 있어야 움직이는 구조가 되었다. 아웃소싱으로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개선시켜 달라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본들 쇠귀에 경읽기라는 사실을, 회사가 비용절감을 꾀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늘려가지만 역으로 고객들에게는 이로 인해 불편함과 불만으로 인한 회사 이미지 실추라는 무형의 손실도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회사도 이제는 회사 정규직 뿐만 아니라 하도급이나 파견직 근로자들에게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이들이 하는 언행이 곧 회사 이미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 언텍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고객들의 불만이나 불편 또한 커져가는데 이를 여하히 줄여주는 것이 향후 기업들에게 주어진 과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 이후 교육과 컨설팅업계 시장도 많이 변할 것이다. 단순 지식전달 집체교육은 상당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될 것이지만 연구소 교육과 같이 지식 전달에 질의&응답, 문제해결을 위한 코칭을 겸한 실무교육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외부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과 연구소와 같이 오너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기관의 차별화와 함께 교육 및 컨설팅도 그 분야 최고전문가에게 집중되는 현상도 갈수록 심화되어 갈 것으로 본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619호(20200518) (0) | 2020.05.16 |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618호(20200515) (0) | 2020.05.14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616호(20200511) (1) | 2020.05.08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615호(20200508) (0) | 2020.05.08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614호(20200506) (0) | 202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