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제법 햇볕이 따스하다.
오늘도 밀린 결산컨설팅 업무 처리를 위해 마스크를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걸어서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다.
매일 걸어서 출퇴근을 한 지가 8개월이 넘어간다.
이제는 걸어서 출퇴근이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로 민심은 흉흉하고,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자제하고 그냥 걸어다니는 게 제일 편하다.
매일 걸어서 출퇴근 하면 왕복 기본 5000보가 되니 운동이 된다.
걸어서 출퇴근 하면서 도로 변하는 모습도 보고,
무엇보다 건물마다 내걸린 임대문의 플랑카드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체감경기를 실감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코로나를 이기려면 면역력이 가장 중요하기에
매일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하루 걷기 만보 이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시간이 되년 짐볼과 크런치도 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반신욕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살아가는데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자산이다.
오늘 걸어서 출근하는 길에 동기 부고 소식을 들었다.
지난 2년 간 암으로 외롭게 투병 중이었는데 끝내 암을 털고
일어나지를 못했네. 제일 잘나갔던 동기였는데......
잘 나간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내가 모임을 잘 나가지 않은터라
대학을 졸업하고 한 번도 본 적은 없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도 다들 피하는데
마지막 가는 길이 썰렁하겠네.......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에서 기쁜 소식보다는 부고장이나, 회사 퇴사 소식,
사업이 어려워 접는다는 등 좋지 않은 소식들만 들려온다.
그만큼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증거겠지.
확실히 갈수록 위기의 시기인가 보다.
다들 몸 건강 잘 챙기시고, 편한 주말 보내십시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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